뒷동산 정경

한두달간 내리 보슬비만 내리다가 4월쯔음부터 계속 날씨가 좋습니다.
아무리 전자파만 쐬고 옆으로 자라는 저라지만 이따금 광합성도 필요하기에
오랫만에 백륙고교 뒷동산 집 근처 뒷동산에 산책 다녀왔습지요.

[#M_보기 -사진이 몇장 되어서 한 번 접습니다.|감추기 -다시 접습니다.|

동네 뒷공산을 향해서 걸어가면…
뭔가 좀 잘사는 집들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대가 높을 수록 집값도 비싸진다지요.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조그마한 오솔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헥헥~

옆에 피어있는 알 수 없는 꽃도 구경하고.. 어쨌든 끝까지 올라가보면..

드디어 도착.
고맙게도 언덕 정상(?)에 누군가가 의자를 고정시켜 뒀더군요.
길 상태를 보면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는 곳인 것 같은데, 저 말고도 이 곳 경치가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 있었나봅니다.

샌프란시스코가 내려다 보입니다. 끝에는 서쪽 해안가가 보입니다.

반대편 시내 정경.

이 언덕은 예전에 여친님이랑 운동겸 뽈뽈거리면서 동네 돌다가 우연히 찾은 곳인데,
Twean Peaks 못지않은 경치를 자랑하는데다 사람도 없고.. 바다도 보이고.. 바람도 불고..
이따금 날씨 좋을때 올라와 있으면 정말 뭔가가 탁~ 트이는게..
이 자리에서 이렇게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해 집니다.
일종의 활력 충전소랄까요. ^^

_M#]

“뒷동산 정경”에 대한 8개의 생각

  1. 살을 빼기위해 운동을 한다는 주제를 놓고 생각한다면 바로 생각나는 키워드는 바로 ‘악순환’이죠.
    살찜 – 살빼려고 운동을 시도 – 살쪄서 몸이 무거움 – 포기 – 비게옷 한겹 추가…..(반복)
    한번 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이면 족합니다. 운동이란게 모터보트의 낡은 엔진과 비슷한 면이 있어서 발동걸긴 힘들어도 한번 시동이 걸리면 그 담부터는 지속하는데 드는 수고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 시동을 걸기위해 한번만 독해지라는 말입니다. 다만 너무 과하면 ‘운동중독’이란데 빠져서 난감해지죠. 운동할때 느껴지는 고통을 줄이려고 뇌가 엔돌핀이라는 뇌내마약을 분비하는데 여기 중독되서 정키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뭐 이 얘기는 당장 걷지도 못하면서 뛰는 걱정을 하는 격이지만요.
    갑자기 난데없이 왠 운동타령이냐 하면…위 사진들을 찍기위해 돌아다니는게 힘들었을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해서 그랬습니다. 걸치고 있는 비게옷이 꽤 여러겹일텐데 일찍 시작할 수록 시동이 잘 걸린다는걸 유념하시길…

  2. 산책로의 정경이 매우 인상적이로군요.
    영화에나 나올법한 곳…같은데…찾아보면 의외로 흔할지도?(…)

  3. 안 그래도 오늘.. 학교에서 1년전에 신세졌던 교수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교수님: “너 전에 비해 조금 살이 찐것 같은데?”
    나: “저기… 조금이 아니라 왕창입니다. ㅠ_ㅠ”
    교수님: “응. 그저 예의상 그렇게 말했을뿐이야.”

    ….||OTL

    뭣보다 옷이 안 맞아서 운동 좀 해야하긴 하는데 말이지요. (…)

  4. 웰컴투쌀국~ 근데 저기 바다에서 오는 바람이 꽤 세서 장시간 있기에는 무리가 있더군요..
    안그럼 삽겹살이나 구워먹으면 좋겠…(생각하는게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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