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와인 사먹는 일이 팍 줄었습니다. 뭔가 가격을 보면 사먹을 생각이 뚝 떨어져서… ㅠㅠ
지하실에 아버지께서 어디서 선물 받으신 와인들이 있길래 열었네요. 무난하게 좋은 향과 딱 좋은 맛이었어요.
미국에서 $10 정도인 싼 와인인거 같은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년중 내내 가을인 미국 오클랜드 날씨. 공원. 낚시. 그리고 와인… 아마 평생 그리워 할거 같습니다.
뭐 어느 나라든 장단점이 있는거겠지요.
한국 오니까 한국 먹거리. 24시 편의점. 인터넷. 빠른택배. 친구들. 이런 점이 또 좋은거고요…
환경에 적응해야지요.
9월중에 자택에서 술파티를 열까 합니다만, 참석하실 생각은?
^^
왠지 가을스런 포스팅이네요.
그리움이 뚝뚝 묻어납니다.
그러고보니 창고에 선물받은 레드와인이 좀 있는데
레드를 안먹어서 그냥 있네요 .ㅡㅡ 한병을 다 마실 주량도 안돼고.
무슨 와인이 잇는지만이라도 파악해 봐야겠습니다.
저런, 이제 미국은 다시 안 오시는 건가요?
한 번 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현재 사회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도 닦고(?) 있사옵니다.
(근데 인터넷이 있어서 별로 속세와 떨어진 곳이란 느낌이 없네요. 이럼 안되는데…)
초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만 힘들거 같아요…
술파티엔 와인이 많겠죠? 엉엉 ㅠㅠ
날씨가 오늘 딱 가을 같아서 좋더라구요. 올 여름 무더위는 정말이지 고문 받는 느낌이었어요…
가끔 고기(헉헉) 드실 때 레드 열어보세요~ 시간 둬가면서 마셔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
저도 계속 오래 있을거라 생각만 했어서 동부 여행도 한번 못했네요.
비자 문제도 골치였었는데 뭐 어찌보면 초이스가 없어진게 편한걸지도요. 좋게좋게 생각해야죠.
아직 인생 적잖게 남았을텐데 언제 미국 다시 안가겠어요? ^^
아아 아쉽군요. 혹시 도닦는 것이 군복무 문제인가요? 여튼 잘 지내시고…. 맛난 술은 떨어지지 않으니까 언제고 반드시 같이 드실 날이 오겠지요. 그럼 다음 기회에!
군복무는 오래전에 마치고 다녀왔습니다. 근데 마치고 금방 미국 가버려서 예비군 훈련은 하나도 안 받았네요.
올해 돌아오니 민방위 훈련 통지서 날라오더라구요. 힛힛
군대 끌려가는 정도의 단절은 아니구요. 먹고 살 길 찾느라 알아서 도 닦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