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cual Toso – Cabernet Sauvigno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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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서 와인 사먹는 일이 팍 줄었습니다. 뭔가 가격을 보면 사먹을 생각이 뚝 떨어져서… ㅠㅠ
지하실에 아버지께서 어디서 선물 받으신 와인들이 있길래 열었네요. 무난하게 좋은 향과 딱 좋은 맛이었어요.
미국에서 $10 정도인 싼 와인인거 같은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년중 내내 가을인 미국 오클랜드 날씨. 공원. 낚시. 그리고 와인… 아마 평생 그리워 할거 같습니다.

뭐 어느 나라든 장단점이 있는거겠지요.
한국 오니까 한국 먹거리. 24시 편의점. 인터넷. 빠른택배. 친구들. 이런 점이 또 좋은거고요…

환경에 적응해야지요.

Crios – Cabernet Sauvign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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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종일 집에 있었음에도 묘하게 집중이 안되는 하루였기에. 자책하다 포기하고 와인을 땄습니다.

오랫만에 마셔서 그런가… 맛있네요. 살짝 새콤하면서 적당히 단게 알콜도 안 튀고…

…랄까, 14도인데도 알콜이 거의 안느껴져서 주스 마시는 기분이 들어서 좀 문제.; (단지 내가 잘 받는 날인가;;)

아르헨티나산. 12불. 향도 좋은 편. 좋은 가격에 좋은 와인 입니다.

뭔가 올 해는 여러모로 힘들군요…

맛있는 와인은 즐겁게 마셔야하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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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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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에 걸쳐 마셨는데 펌핑 후 이틀까지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잔을 따르고 보니 의외로 침전물이 좀 있더군요. 좀 의외…

Joel Gott 815 – Cabernet Sauvignon 2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살짝 취했으므로 사진도 대충대충)

첫 인상이 좋으면 해가 바뀔 때마다 다시 사보게 됩니다. 이번엔 2006년도 산.

Cabernet 치고 상당히 라이트한 느낌입니다.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단맛 그리고 신맛 순으로 튀는 편이고 타닌은 아주 약한 편. 브리딩도 필요 없을 정도로, 열고 금새 마셔도
괜찮았습니다. 취향은 아니지만 잘 마시고 있습니다.
$17의 값을 하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당도가 좀 있는 fruity한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