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누님의 수십년지기 친구 J누님이 사첼백을 룰루랄라 들고 나타났습니다.
오오… 바로 이것이 혼모노노 사첼백.
절대 좋아한다고는 말 못하겠는 디자인이지만 어쨌든 실물이야 오오 하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누님 왈. “나 줄 자 있다.”
…해서 카페에서 난데 없이 패턴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_-
뭐 안감이고 뭐고 없이 매우 단순한 구조라서 이 기회에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캠브릿지 사첼 컴퍼니의 물건이었는데… 의외로 좀 조악한(?) 만듬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도 이름값 때문에 수십만원에 팔린단 말이지… 흥흥 싶은 정도.
정작 내가 본떠서 만든 물건이 더 낫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서도… 그래도 뭐 비슷하게는 나온거 같습니다.
원작은 벨트고리만 달려있는데 사용하기 영 불편할거 같아서 버튼식 잠금으로 바꾸고 손작이 부분도 가죽 한장으로 덜렁 달려있는게 좀 뭐해서 바꿔줬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동일.
가죽이 그리 맘에 드는게 아니었어서 만들고 나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두께도 3mm쯤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2mm 정도였어서…
우와아아아아아~~~
거 참 광파님 손재주가 좋다고는 알고있었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매장에서 사왔다고 해야 믿을 퀄리티인데요
가볍고 쓰임세 있을것 같아요 멋집니다~!!!!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사진빨이에요. 사진빨.
거 피규어랑 똑같은거 같아요. 막 실수하고 그런건 교묘하게 사진에 안나온다던가… 안나오게 한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