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king Loon – Cabernet Sauvignon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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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써요~ @▽@ 가격도 참하게 $9 !
아주 뛰어난 맛이라던가 그렇다기 보다… 뭐랄까,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요.
단맛도 적당하고 쓴맛도 적당하고… 저번에 마셨던 Columbua Crest처럼 화학향 같은게 넘어오는 것도 없고.
무난하게 종종 사게 될 듯 합니다. (…라고 하면서도 새로운거에 도전해보느라 같은건 잘 안산다는..)
어쨌든 이 가격에 이 맛이면 감사.  

위에 꽂은건 마근엄님께서 소개해주셨던 필름식 와인 따르개.
돌돌 말아서 꽂아주면 되고, 정말 따를 맛 나게 와인이 이쁘게 한줄기 선이 되어 나옵니다.
따르고 나서도 흘러내림도 없고. 뭣보다 싸요. 5장인가 6장 들이가 $3 정도.
…뭐, 전 한장만 들었는줄 알고 두통을 사버렸습니다만…–
소개하셨던 필름 코팅된 금속제는 아닌듯 하고… 그냥 은색 필름 같습니다.
조금 싸구려틱하긴 한데, 딱히 성능상에 문제가 있다거나한 것 같지는 않으니 오케이~.

“Smoking Loon – Cabernet Sauvignon 2004”에 대한 9개의 생각

  1. 아아 라벨의 오리가 귀엽군요
    그러고 보니 베네치아에서 사온 와인 마개가 어디 있었는데..

  2. 나처럼 레드 한모금만 마셔도 다음날 머리아픈 싸구려는 (…) 그냥 코르크 다시 쑤셔넣다가 종종 부셔먹기도하지; 난 플라스틱으로 된거 샀는데 상당히 좋더군. 위에 손잡이 접으면 닫히는 그런거. 근데 요즘은 플라스틱 재질 코르크나 twist off 와인병도 나와서 좋아. 코르크 만드는 나무인가 먼가 자라는데가 디게 한정된 지역인데 요즘처럼 modern 한 재질들이 나와서 그사람들이 생계수단 위협이라고 따지고든다고 들었어. (그냥 들은거니까 시비걸지마;;) 근데 생각해보면 코르크 쓰는건 참으로 오래된 방법이자너. 나 스위스에서 실습할때 코르크 안좋은 병이라 맛이 이상하면 새 병으로 손님 주고 그랬음.

  3. 느하;
    근데 실용성이라던가 원가절감이라던가의 문제는 차치하고… 전 개인적으로 그냥 코르크가 더 좋습니다. 합성수지는 뭔가 로망이 없어서…==
    딱히 와인 마개가 없으실 경우엔 뽑으신 코르크를 반대방향으로 끼우시면 잘 들어갑니다. 물론 이 경우 병 세워서 보관해야하고 가능한 빨리 드셔야겠지요…

  4. 사실 와인 따르다가 병 주둥이에서 몇방울 흘러내린다고 해서 그게 전체 와인 양의 몇%나 되는지(소수점 이하로 매우 많이 내려가야 하지 않을지?), 그걸 수습하기 위한 전용 툴을 구입하고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력과 시간이 과연 거기에 걸맞는지, 수학적으로나 경제학적으로나 매우 비효율적이라 확신하지만…하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니라-

    네 지름…아니 예수님..그렇고말고요. 지금 저 물건은 살기 위해 필요한 빵이 아닌 그 무엇을 수습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거죠.녜.

  5. 솔찍히 저게 그 흘러내리는 몇 방울이 아까워서 만들어진 거겠습니까마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보기 이쁜 요리가 먹기도 좋다고… 저런 자잘한 악세사리를 사용함으로써 사람의 심리란게 묘하게 달라지기도 한다고 봅니다. 따를 때도 부드럽게 명주실처럼 한줄기로 내려오고 글라스에도 기포가 생기지 않게 이쁘게 따라지고 말이지요..^^
    뭣보다 단지 목으로 넘기는 것만이 아닌, 따고-따라서-보고-맡고-마신다 라고 하는 일련의 행위 자체를 즐기기 위한 도구로써 이 정도 비용이면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6. 흘러내리는 몇 방울이 아까워서 보다는 흐른 것 닦아내는 귀찮음이라던가, 테이블에 떨어져서 테이블 닦아야 하는 귀찮음을 덜어주는 도구지요. 광파님 말씀대로 잔에 따를 때 예쁘게 따라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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