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느닷없이 술마시자고 해서 안주와 함께 구입한 Beringer White Merlot.
오늘의 뽑기는 대성공입니다. ㅠ_ㅠ
쓴맛도 신맛도 거의 없고 향도 좋으면서 달콤한게..
화이트 진판델을 상기하면서 한모금 마셨다가 예상치 못한 맛에 깜작 놀랐지요.
형은 소주를 마시고 와인은 저 혼자 한병을 다 비웠습니다. 물론 그대로 쓰러졌지요.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_-
화이트 메를로White Merlot는 10년전 프랑스 랑그독Languedoc지방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이 지역에서는 진판델종이 자라지 않아서 화이트 진판델 시장에 참가하기 위해 뽀땅뜨Fortant 양조장에서 메를로종을 사용해서 처음 만들었다고 하네요.
미국산 화이트 메를로가 약간 단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 같은 사람한테는 딱 좋습니다.
가격도 $4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앞으로 종종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안주로 만든 카레/마늘 양념 오븐구이 닭다리는 먹기 바빠서 사진 찍는걸 깜박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