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inger- White Merlot 2005


아는 형이 느닷없이 술마시자고 해서 안주와 함께 구입한 Beringer White Merlot.
오늘의 뽑기는 대성공입니다. ㅠ_ㅠ
쓴맛도 신맛도 거의 없고 향도 좋으면서 달콤한게..
화이트 진판델을 상기하면서 한모금 마셨다가 예상치 못한 맛에 깜작 놀랐지요.
형은 소주를 마시고 와인은 저 혼자 한병을 다 비웠습니다. 물론 그대로 쓰러졌지요.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_-

화이트 메를로White Merlot는 10년전 프랑스 랑그독Languedoc지방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이 지역에서는 진판델종이 자라지 않아서 화이트 진판델 시장에 참가하기 위해 뽀땅뜨Fortant 양조장에서 메를로종을 사용해서 처음 만들었다고 하네요.
미국산 화이트 메를로가 약간 단편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저 같은 사람한테는 딱 좋습니다.
가격도 $4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앞으로 종종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안주로 만든 카레/마늘 양념 오븐구이 닭다리는 먹기 바빠서 사진 찍는걸 깜박했다는…;

“Beringer- White Merlot 2005”에 대한 8개의 생각

  1. 현지에서 친구도 잘 사귀는 듯해서 맘이 놓입니다.
    입금은 자꾸 까먹네요. 요즘 선거때문에 동사무소는 화재현장 같은 상황입니다.

  2. 알바하던 가게집 형이라.. 친구들 다 결혼해서 외롭다더군요.;
    입금은 이번달 안에만 되면 됩니다. ..안 그러면 저쪽 웹계정 죽어요..–

  3. 메를로를 가지고 로제를 만들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메를로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레드용 품종이라는 선입관이 박혀있어서… 그리고보니 드물게는 까베르네 소비뇽으로도 로제를 만드나보더군요. 얼마전에는 아주 쇼킹했던 것이 이탈리아산 끼앙띠 스위트 화이트 (로제에 가깝지만)이 있더라는 겁니다. 끼앙띠 [레드]를 강조해서 주문한 상대방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끼앙띠는 당연히 레드이므로) 007 영화는 옛말이 되는건가요…

    포르땅(Fortant)은 국내에서도 1만원 전후에 구입할 수 있는데 저는 아직 마셔보지 않았습니다만… 평이 썩 좋지는 않은 듯 하네요.

  4. 실험정신(?)이 강한 와인이네요.^^ 찾아보면 각 레드종 포도로 만든 로제가 다 있을지도.. 화이트 소비뇽은 언듯 본 것 같은데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포르땅’ 이었나요.. Fortant 프랑스어 발음이 어떻게 되나 검색해 봤다가 ‘뽀땅뜨’라고 뜨길래 덥썩 받아 적었는데..OTL 프랑스말 어려버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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