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명절이자 제과업계의 명절이기도한 할로윈 데이.
작년에 창고방에서 살때 두근세근하면서 사탕 몇봉지사놓고 아이들이 올 것을 기다렸으나
단 한명도 오지 않았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엔 나름대로 기대가 컸습니다. =_=
…결론만 놓고 보면 올해는 얘네들이 거의 유일한 수확(?)…
저 마스크만 쓰면 저도 사탕 받으러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랄까, 쟨 대체 몇살이야!!
….어이, 니들은 한국 가면 20대로 오해받는다구…-_-
결국 찾아온 아이들은 약 10명 정도. 최소 2-30명은 올거라 예상했기에 초컬릿이 많이 남아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죠 뭐. 제가 먹어야… 응? —
근데 애들 분장이 다들 그저 그렇더라구요. 그냥 평상복 입고 오질 않나… 대충 망토만 하나 두르고 오질 않나…
이봐들~!! 그러면 사탕 주는 입장에선 재미가 없단 말이다!!! (버럭)
와~ 미국에서의 할로윈 파티라..^^
전 미국에 간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ㅠ.ㅠ..
미국에 사시나봐요?
저도 할로윈파티같은거 해보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친구분들 모아서 하시면 재미있습니다-
파티란게 별거 있나요, 집에서 먹거리 늘어놓고 노는거지요..^^
거기다 서로 분장까지 하고 오면 더 재미있는거고요.
개중엔 ‘남의 나라 풍습인데 왜 따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뭐 어느 나라 풍습이던간에 1년에 한 번 조금이라도 서로 더 웃고 지낼 수 있는 날이
늘어난다면 그건 그대로 좋은거 아닐까요~~
방문자 제로였던게 올해는 10이나 됬으니 장족의 발전이네요 뭐.
흠…사진들을 보니 요즘 미국인 아이들은 서로다른 인종의 아이들끼리도 잘 노는가 보군요.
특히 맨 위의 사진은 백인 흑인 히스패닉(?)이 골고루 있어보이는.
보기좋네요.
인종 차별이 그나마 가장 적고 개방적 사고를 가진 서부 지역이니 만큼 여러 인종이 잘 섞여 사는 편입니다. 분명 경험상으로도 남부 지역보다 차별은 확실히 적은 편이고요… 다만 미묘하게 서로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는건 여전합니다. 아무래도 뭔가 그렇게 모이게 되나보더라구요..
당연하지만, 전부 다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그런 쪽으로 가기가 쉽다란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