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흐로 무지개 송어 시즌!!

그렇습니다. 때는 가을. 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10월. 무지개송어 낚시가 성황인 시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서 30분거리 Lake Chabot 입니다. 아침 8시에 갔는데 이미 사람이 꽤 있었어요.
역시 낚시는 해 뜰 때와 해 질 때가 포인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며칠간 폭우와 서늘해진 날씨 탓에 어느 정도 잘 되리라 예상은 하고 갔지만 완전 대박이었어요.
작은거 네마리는 도착하자마자 옆 아저씨가 적선하셨고(…) 그 뒤로 7마리 더 잡았습니다.
마지막 30분 남겨두고 잡은 하나가 맨 오른쪽 대어였어요. 같이 갔던 분께 대부분 드리고 조만간
또 가기로 했습니다. 비바 가을!!  >_<

===============================================================================================

추가 – 이틑날 오후에 또 가서 7마리 낚았습니다. 심심찮게 올라와서 좋네요~

낚시 다니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인생무상. 에라 낚시나 하자. 샌프란시스코 근처로 바다 낚시 다녀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낚았어요. Stripe bass. 농어에 가까운 친척 입니다.
보이진 않는데 저 외에도 한마리 더 낚았어요. 5불씩 걷어서 제일 큰 놈 잡은 사람한테 몰아주는데
아쉽게도 미묘한 차로 2등 했습니다. 참고로 1등은 어떤 초등학생이… 악악  ㅠ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럴싸하게 회를 쳐 먹고도 엄청 남아서 전 부쳤는데… 그러고도 한마리가 남아요.
너무 커서 뭔가 해 먹을 엄두가 안난다는… orz

그 외에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또 샌프란시스코 인근 Pacifica Pier에 가서 게랑 조기 낚아왔습니다. =_=

실은 이 곳 바다는 dungeness crab 이라는 껍질 얇고 살 많은 게가 유명한데, 11월초까지는 번식기라

잡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만약 몰래 가져가다 걸리면 벌금이 무려 천.불. 그것도 한 마리당. —

과연 벌금으로 세금을 메꾸는 나라 다워요;; OTL

위 사진의 red crab 및 rock crab은 년중 내내 잡을 수 있는데… 맛은 비할 바가 못되는 듯 하고요.

저는 게는 노력에 비해 얻는게 없어서 별로 안 좋아해서 같이 갔던 분께 다 드리고 조기만 가져왔습니다.

작긴 해도 알이 찬게 아주 맛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같은 곳에 가서 정어리 30 마리 가량, Lake Tahoe에 가서 송어 두 마리 낚아왔습니다.

몇 번오지 않는 기회를 하루 종일 딴 짓 않고 기다리고 있자면 이게 인생이구나 싶어요.

근간 낚시 결과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도 낚시 갈 시간은 있는거 보면 결국 그리 바쁘지 않은건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겨울이라 게 낚시 하러 갔다가 정작 게는 못 낚고 거대 불가사리군을 잡아 올렸습니다. =_=;;;

뭔가 묵직하길래 꽤나 큰 게가 잡힌줄 알고 득템한 저랩 마냥 행복에 젖어 열심히 끌어 올렸더니

…왠 별이 낚였더군요. ; 것도 발 끝에 돌기 부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서 올라왔습니다. ;

옆 사람들은 서너마리씩 낚아가는데 오랫만에 낚아 올린게 불가사리라니,

뭔가 바다한테 놀림당하는 기분이었어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맘 접고 산책 잘 하고 돌아왔습니다.

게 낚시 다녀왔어요~

주말이고 하니 서점도 갈겸 해서 Pacifica pier에 낚시 하러 갔다 왔습니다.
11월 2일을 기해서 다시 Dungeness crab 낚시가 허용되었기에 조만간 한 번 가야겠다 싶었지요.
이런 식으로 내년 봄 몇 월인가 까지만 되고 또 한 동안 못 잡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 두 마리가 Dungeness crab 이고 오른쪽 세 마리는 종 모를 잡게(…) 입니다.
저런 놈들은 가로 몸길이 4인치만 넘으면 년중 내내 잡아도 된대요.
어제 두마리 찜쪄 먹고 남은 게살로 게살 수프도 해먹었더니질려서 난감합니다.
애초에 게는 드는 노력에 비해 먹을게 없다는게 제 생각인데다 해산물보단 육류파인지라… —

하지만 좀 멀어서 그렇지 게 낚시 자체는 재미있어요. 80%가 운빨이지만서도…^^

송어 낚시 시즌이 돌아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낮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덩달아 낮아지는 수온 기온에 따라 미국 대표 낚시 어종인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가 깊은 곳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만세입니다. 만세에요.

뭐가 그리도 좋냐구요?

지난 두달간 내내 낚시 가서 공치고 왔거든요!!! 핫핫핫

요놈들, 소금과 생강에 절였다가 구워먹으면 기막힙니다~ >_<

월척~ 메기님, 잉어님

요 몇 주 간 낚시 이야기가 없었던 이유는 매번 허탕만 치고 돌아왔기에… —

4일간 공치고 이번엔 보트 타고 나가보자 해서 아침부터 미끼를 던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둥. 오전에 미끼를 덥석 물었던 메기님.
힘이 엄청나게 세서 낚싯대를 몇번이고 U자 모양으로 만들었던 분이십니다. 다행히도 낚싯대중 가장 튼튼하고 줄도 굵은 육보..아니, Beef Stick에 물려서 큰 탈 없이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생에 이렇게 큰 메기는 실물로 처음 봤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둥! 그리고 한참 동안 소식이 없다가 오후 느즈막하게  잡히신 “잉어”님.
메기보다 힘이 약간 약한듯하여 작은 메기이겠거니 했는데 잉어라서 깜작 놀랐습니다.
어릴적 듣기로 잉어는 크게 자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던데 이 정도 크기면 몇살이나 되었을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크기 비교. 무거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포즈를…

확실히 배 타고 수심 깊은 곳으로 가니 큰 물고기가 노는가 봅니다. 보트 대여비가 있어서 자주는 못나가더라도
이따금 이렇게 멋진 손맛을 느껴보는 것도 즐겁네요.

집에 가져와서 손질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특히 잉어 비늘…
냄비에 대가리만 넣었는데 가득 차더군요. =_= 여친님께서 맛있게 매운탕 끓여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근데 토막 쳐서 냉동실에 넣어둔 것들이 처치 곤란…– 어디 갖다 줄데도 없고;
다음 부터 어지간해서는 잡았다가 사진 찍고 그냥 놔줘야 겠어요.

낚시 02

거두절미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엔 낚았습니다!!!! >_<

맨 위와 맨 아래가 제가 낚은 것. 이게 대체 무슨 물고긴가하고 찾아보니 아무래도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길래 제일 큰놈을 잡아서 매운탕 끓여 먹었읍지요.

생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꽤 맛있네요.

앞으로 딱히 먹을거 없을때 송어나 낚으러 가야할 듯… —

낚시 갔다왔어요…

잠시 또 한가해진 기념(?)으로 집에서 25분쯤 떨어진 곳에 있는 저수지에 낚시하러 갔습니다.

이번엔 민물 낚시였는지라 좀 더 작은 낚싯대(이번엔 beef stick 아님!!)와 기타등등 주워들은

지식으로 장비를 챙겨 갔습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리 가족이 사람을 피하긴 커녕 사람 있는 곳으로 직진해 오더니 먹을걸 내놓으라고 소리치기 시작…

옆에 있던 분들이 먹을걸 주니 새끼들도 안주고 부모 오리 지네들 먹기에 바쁘더군요. -_-

한국에서는 저수지 낚시는 종종 가서 익숙합니다만 릴낚싯대로 저수지에서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철판 깔고 옆에 미국인들한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준비해간 미끼는 지렁이였는데, 그것보단 power bait 라는

미국식 떡밥에 옥수수 기름을 뭍혀서 쓰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떡밥은 그렇다치고 왜 하필 옥수수 기름이냐고

물으니, 저수지 관리소측에서 종종 물고기들 먹이를 뿌려 주는데 그게 옥수수 가루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가르쳐준대로 일단 미끼는 지렁이를 써서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
.
.

또 기다리다가… !!!!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물고기를 낚…!!!!!

….은건 아니고, =_=

보다 못한 옆에분이 이거 가져가라면서 한마리 주셨습니다. orz (게 낚시 갔었을때의 동정표가 떠오르더군요.)

아는 형이랑 같이 갔었는데, 둘이서 하염 없이 낚싯대만 노려보고 있던게 어지간히 안쓰러워 보였나봐요. —

오늘은 허탕.

열받아서 내일도 갑니다!!!! 우쒸~!!!

낚시 하러 갔다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낚였습니다. -_-

언제나 가던 Pacifica에 있는 부둣가는 베이브릿지도 건너야하고 (건너는 것도 그렇지만 뭣보다 $4의 통행료가
아까워서;)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Berkeley쪽 부둣가에 갔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쪽 바다는 만(灣)이라
그런지 게 낚시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미끼를 건드린 흔적도 안보였습니다. — 몇 시간 동안 책만 잘 읽다가 왔지요.
날씨도 우중충한게 안 좋았고… 여기는 나중에 물고기 낚시나 하러 와야 할 듯 싶습니다.

근데 옆에서 낚던 멕시코 사람은 무려 제 다리 길이만한 가오리(혹은 홍어?)를 낚더군요. =_=;;;
다만 아쉽게도 거의 다 끌어 올리다가 줄이 끊어졌다는..

그리고 제가 샀던 낚싯대 말입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것을 영어->한국어->한자 로 변환 시켜가며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게다가 그걸 양 손으로 꼬옥 쥐고 낚시를 하고 있다고 상상을 하자니 정말이지… (=_=);;;;;;

…제가 사상이 불순하다던가 한건 아니죠? 그죠?

게 낚시

부둣가에 산책 나갔다가, 게 낚시하는 사람들 구경하다 결국 낚싯대 질렀습니다.
게 낚는데 비싼거 필요 없대서 대충 싼걸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게를 낚는건지 게가 나를 낚는건지… 첫날은 갔다가 날씨가 안 좋아서 허탕치고 고생만했습니다.–;
며칠 후에 날씨가 좋아지길래 또 갔지요.
요령이 없어서 기웃기웃 주변 사람들 살피고 물어보고 하면서 배웠습니다.

초반에 하도 안 낚여서 무심의 경지에 이르러 세월만 낚는다는 기분이었는데 
날이 저물어갈 때 쯤에 두마리가 연속으로 등장…!!!

오… 재미있어요. 이따금 심심할때 오징어(먹이) 싸들고 가게될 듯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운데 성냥갑은 크기비교.
첨에 너무 안낚여서 다른 사람들 낚는 것만 바라보고 있었더니 불쌍해보였는지 옆에 있던 아저씨가
한 마리 주셨습니다. -_- 그 뒤로도 각기 다른 분들께 한마리씩 더 받아서 총 세마리를 덤으로…=_=;;
아무래도 처음 게 낚시 온거고 하니까 흥미 잃지 말라고 더 신경 써준건 아닐까 싶어요.
여러모로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히기 전에 발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