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ing Leaf – White Zinfandel 2005

2005년산 Turning Leaf – White Zinfandel. $4.50
순전히 색깔이 이뻐서 집어들었습니다. -_-
새콤맛이 좀 있고 떫은 맛도 약간.  덕분에 달달한 맛이 가려져서 개인적으론 Beringer가 더 나은 듯.
조금 더 crisp한 느낌도 있는 것 같고요. (맞는 표현이려나;)
크게 떙기지 않아서 혼자 다 마시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맘에 안들면 별게 다 거슬린다고..
덩달아 뭔가 마음에 안드는 마개.
코르크가 아니라 밀도 높은 스티로폼(?) 같은 재질..
다시 막기 힘들어요. T_T

“Turning Leaf – White Zinfandel 2005”에 대한 4개의 생각

  1. 그저 취향차이 인것 같아요. 전 새콤한 쪽은 그저그저..
    2005년산이 더 그런건지, 마시는 방법 혹은 때가 잘못 된건지.. 이런저런 요소는 있겠습니다만..;

  2. 저는 와인의 코르크를 따는 순간과 첫잔을 따르는 순간이 가장 두근두근거리고 흥분됩니다. 코르크를 따는 즐거움도 와인을 즐기는 즐거움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저런 합성수지의 가짜 코르크는 오프너의 드릴같은 날이 파고 들 때의 감촉이 뭔가 이상해서 맘에 안들더군요.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아래 말씀드릴 코르크화 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귀찮은 것을 싫어해서인지 그냥 소주병 뚜껑처럼 돌려따는 와인 마개(스크류캡)도 등장하여 신대륙 와인에서 적극 채용되고 있고, 쇼킹하게도 프랑스에서도 최근에 일부 와인이 돌려 따는 마개를 채용했다고 하더군요.

    와인 마개중에 신축성, 기밀성, 그리고 극소량의 공기가 통하여 숙성을 천천히 진행시키는 점 등 코르크 만큼 이상적인 재료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 보관시 코르크화라 불리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코르크를 염소 처리하는 과정과 연관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르크에 다른 여러가지 처리를 하는 방법들이 고안되었다고 하는데 완전히 해결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기사 :
    http://blog.naver.com/khy021/60023224196
    http://blog.naver.com/007bih/60021574747

  3. TCA로 코르크가 저렇게까지 부패되는지는 몰랐습니다.
    뭔가 스크류캡의 일부 장점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아직 코르크 마개를 열때의 기분 좋은 ‘뻥~’ 소리가 더욱 와 닿는 느낌이네요. 당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스크류캡은 피크닉 갈때 쓰이는 와인등의 편의성을 위해서 만드는걸로만 생각했는데.. 혹은 코르크보다 낮은 원가라던가..(이쪽이 의외로 클지도) 소주처럼 드드득~하면서 따는건 뭔가 좀 싫어요… 흑

    그러고보니..
    미국산 와인 중엔 손한뼘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병에 스크류캡으로된 것들도 있더군요. 주로 화이트 와인들인데, 마실 사람이 별로 없을때 1인용으로 한 병이 딱 적당한 정도. 이전에 알바했던 가게에서도 의외로 이걸 사가는 사람이 꽤 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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