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ne 30Gb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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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 같은 윈도용 Zune 소프트웨어는 확실히 문제.
1.3 버전을 쓰는데, 엘범 이미지는 편법으로 올리지 않으면 200*200으로 폭싹 뭉개서 변환 시키는데다
그다지 직관적이지 못한 메뉴 덕분에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2.2 신버전에서는 화려하고 뭔가 바뀐 느낌을 주지만, 결국 엘범 관리 차원에서는 오히려 1.3보다 못하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무엇보다 2.2에선 편법으로 하는 다국어 지원 패치가 막혀버려서 메리트가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음질도 좋고 심플한 조작과 의외로 실물로 보면 이쁘고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 등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론 좋은 점수를 주기가 애매하지만 하드웨어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운게
과연 MS 제품 답다고 해야할런지… -_-

라이브러리 내의 mp3는 40기가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거의 10년전 mp2 파일까지 있다보니 태그 정리는
전무하다 싶을 정도 입니다. 덕분에 짬짬이 태그 정리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은근히 노동입니다요 이게. -_-
오랜 기간에 걸쳐 대충의 장르와 제 멋대로 기준으로 정리한, 수백개의 폴더트리 이다보니 태그 정렬 방식은
영 익숙해 지지도 않고 말이지요… 일단 정디 다 끝내 놓으면 편하긴 할 것 같지만서도.

MS Zune 30GB 한글화 및 2.1에서 다운그레이드 법

Zune 2.1펌웨어는 무선랜 싱크와 아이팟 저리가라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인터페이스가 장점이었으나…
1.x에서 편법으로나마 가능하던 동아시아권 폰트들을 쓸 수 없다는 것과, 쓸 수록 불편함이 느껴지는
Zune Software 2.2가 너무나 큰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지간하면 ㅁㅁㅁㅁ로 표현되는 한글/일본어를 감수하면서 그냥 쓰려고 했는데, 너무나 제한적인 엘범 정리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리 찾아보면서 반나절만에 겨우 한글화에 성공했습니다.

아래 적힌 Zune 한글화 방법은 scheme님께서 발견 하시고 블로그에 게시하신 것을파일 몇개를 미리 추출/생성해서 순서를 간추리고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기 쉽게
첨언해서 재편집해 올린 것임을 밝힙니다.
좋은 방법을 널리 알려주신 scheme님께 감사드립니다. m-_-m

근데 따라하고 보니 같이 구입한 친구놈한테 설명할 길이 막막하더라구요.
링크만 달랑 주면 분명 이해 못할 것 같고…
그래서 좀 더 쉽게 풀어서 쓰고 파일 몇개는 미리 포함 시켜놓고 레지 수정 파일도 넣고 해서 재편집해 봤습니다.

참고로… 아래 방법으로 생기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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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물

1) 이 파일 을 받아서 temp폴더를 만들고 압축을 풀어줍니다.

2) 만약 OS가 한글 윈도xp인 경우 위 파일 안에 들어있는 set2eng.reg 를 실행해서 추가해주시고, [제어판] ->[국가 및 언어 옵션] 에서 [위치]United States로 바꿔줍니다.
(영문판인 경우는 그냥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3) 살때 들어있던 CD로 Zune Software 1.0 을 설치합니다.
설치 CD로 설치할때, 그리고 1.3 업그레이드 파일을 설치할때 인터넷에 연결 되어 있으면 바로 소프트 2.1을 설치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CD로 설치할때 잠시 인터넷을 끊어놓길 권유합니다.

4) Zune Software 1.3 업그레이드 파일을 받아서 설치
    -> 화면에서 repair를 선택해서 1.3으로 업그래이드 합니다.

5) Java(TM) SE Runtime Environment 6 Update 3를 받아서 설치합니다.
(화면에 Java Runtime Environment (JRE) 6 Update 3 라고 써있는걸 받으시면 됩니다)

2. 설치

1) temp 폴더 안에 makecab.bat 를 실행하면 Zune01050485.cab가 만들어 집니다.
(xp가 영문판인 경우 East Asian Language Pack이 설치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제어판] -> [네트워크 연결]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연결에서 오른쪽 클릭으로 [속성] -> [인터넷 프로토콜(TCP/IP)] 더블 클릭 -> DNS 서버를 165.132.120.124로 설정 해주고,
-> DOS창에서 ping go.microsoft.com 을 실행해서 127.0.0.1로 ping이 가는지 확인 합니다.
dns 는 scheme 님께서 서버를 제공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가끔 다운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3) 같은 폴더에서 DOS창을 열어서 java -jar ZuneFirm.jar을 실행해 줍니다. 그러면 httpServer running on port 80 이라는 말이 떠야합니다. 만약 어쩌구저쩌구 already in use라고 나오면 뭔가가 포트를 사용중인거니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시켜줘야 합니다. (제 경우 skype를 꺼줘야하더군요.)
제대로 80 포트가 뜨면 이 창은 끄지 말고 놔둡니다.

4) 폴더내 ZunePatcher.exe를 실행하여 Zune Software의 zunelib.dll을 패치.

5) Zune본체의 back+up을 누르면 리셋이 되는데, 막 로고가 뜰 때 back+left+center를 눌러서
기기 완전 초기화를 해 줍니다.
    참고: zune key 조합에 따른 기능 설명 – ( 네이버 Zune 까페 구아바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6) 그러면 컴퓨터에 연결하라는 말이 나오는데, 연결해주면 자동으로 Zune Software가 실행이 됩니다.
Firmware를 1.5로 업데이트하겠다는 창이 뜨는데, Next 를 눌러주면 에러 메세지가 뜹니다. 정상입니다.

7) 이제 C:\Documents and Settings\(본인 윈도우 계정명)\Local Settings\Temp에 가보면 {DCC90E02-B748-4CDA-9BD6-34E87CEBD20F} 이런식의 폴더가 하나 생겨있고, 안에는 eboot.bin, nk.bin, recovery.bin 의 세 파일이 있습니다. 이 폴더에다가 아까 [설치2-1]에서 만들었던 Zune01050485.cab 파일을 압축 풀어서 덮어 씌워줍니다.

8) 다시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기기 리부팅이 두번쯤 되고 한글화된 1.2 펌웨어가
설치 됩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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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미 2.1로 펌업 하신 분은 일단 윈도에 깔린 Zune Software 2.2 만 언인스톨 해 주시고
위 방법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맑은 고딕 같은 다른 폰트는 폰트 크리에이터 등으로 font name을 수정하고 파일명을 바꿔주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1]의 Zune01050485.cab 파일은 구아바님께서 이미 만들어두신 클리어타입 완성판을 쓰면 매우 편합니다. 1.4 버전입니다. cab 파일 제작 과정이 생략되죠. (구아바님 감사합니다.^^)
http://cid-feb37581da76c672.skydrive.live.com/self.aspx/%ea%b3%b5%ec%9a%a9/Zune01050485.cab

한글화 하시는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P.S.-
1. 글 중간에 삽입된 핑크색 글씨는 리플에 하루는님께서 추가해주신 사항입니다. 감사합니다.

차 견인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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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가 제대로 낀 한 주 입니다.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 주는군요. —

ebay에 물건 판게 있어서 KFC전용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옆에 있는 우체국 가서 물건 부쳤지요..
한 1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KFC에서 햄버거 하나 사갖고 나왔더니… 고물 마이 카 증발. =_=;
기가 막혀서 KFC 매니저한테 따졌더니 좀 전에 사설 견인업체에서 가게 들어와서
주차장에 있는 차들 주인이 KFC내에 있는지 체크 하고 주인 없는건 다 견인해 갔다고…

이놈의 KFC가 테이블이 두개밖에 없는, 거의 take out용 작은 가게인지라 체크하기는 쉬웠겠지요.
주차장도 기껏해야 7대 정도 들어가는 작은 곳이었고..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10분 사이에 차를 가져가냐 이놈들아!! ㅜ_ㅠ

보아하니 반블럭쯤 떨어져서 견인차량 두대 가지고 번갈아 가면서 잠복 견인(…)하고 있더군요.
직원한테 가서 항의를 해봤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불쌍해 보였는지 견인지역까지 태워 줘서 가서
거금 $260 주고 찾아왔습니다. …

ebay에 물건 팔아서 $40 벌었구나 싶었는데, 이거 배가 아주 마이 쓰립니다.. 흑흑
작년에도 한번 당하더니 올해도 어김 없이 당하는군요…

$260 이면 와인이… 생활비가… 아이고… orz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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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고픈데 밥통이 밥이 없었어요. —
대신 떡이 있길래 얼른 만들었습니다. 옛날 고등 학교 앞에 대장균 떡볶이라고 불리는 집이 있었는데
그 때 그 곳의 맛과는 역시나 다르더군요.
쌀이 아닌 밀가루 떡이었던 것과 미원등의 효과, 그리고 미화된 추억 때문이겠지요? 히히

Napa Cellars – Zinfandel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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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아주 노골적인 나파 밸리 와인. $17.
과일 사러 갔다가 디자인이 이뻐서 샀습니다. 방이 어두워서 잘 안 찍혔는데, 동그라미 안에 포도색 물방울이
터지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뭔가 현대 미술틱한 와인이랄까.
병도 꽤나 묵직해서 따르는 손맛(?)이 있습니다.

먼저 향이 매우 Fruity 하면서 풍부합니다.
새콤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잘 어우러지면서 넘기고 나서 혀에 남는 감칠 맛 나는 타닌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습니다. 좋은 와인이네요.
뭔가 부담되지 않는 안주와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기도한데 너무 늦어서 포기..
…랄까, 역시나 만들기 귀찮아서. —

알콜 도수가 15.5%로 꽤나 높은 편이네요. 은근 취합니다~~

이게 과연 행인지 불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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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평이 좋은 와인 6병 도착. 도합 $120.

싸다고 좋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식비가 아까워 물고기 낚아 먹는 현실(?)을 보며

과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

(넌 그냥 낚시가 좋아서 가는거잖아!! 버럭)  

Buena Vista Carneros – Merlo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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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oma쪽 와인인가 봅니다. 분명 세일 기간에 12불이었던걸 기억하고 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기간이 끝나버려서 나중에 영수증 보니 16불이 찍혀 있었던 비운의 와인. =_=;;

대충 Merlot라는 느낌이 드는 와인이었습니다. 이젠 이 정도라면 적어도 Cab. Sauv.이랑은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신 맛과 쓴 맛이 약간 튀긴 하지만 꽤 괜찮은 와인이었습니다.
근데 왠지 저는 Merlot은 딱히 맞지가 않는 것 같아요. 분명 나쁜건 아닌데.
새침떼기에 날카로운 느낌이 있달까.

아, 이것도 혹시 쯘데레?
올드 빈티지 될때까지 데리고 있으면 데레데레 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