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라간을 감명 깊게 본 나머지…

질렀었지요. 1/6 요코.
e2046놈들이 사라고 친절히도 광고 메일을 보내서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나 참 잘만들어진 피겨에요.
도저히 도색할 환경은 안되고… 아쉬운대로 에나멜 꺼내서 점 찍어줬습니다.
레진이 좀 휜게 있는데 귀찮아서 걍 냅뒀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음… 매우 바람직해요. 원형사의 케릭터 사랑이 물씬^2.

…자, 이제 창고로 들어가렴.

There is Something in the Air :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 MacBook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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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pple.com/macbookair/

오늘 막 맥월드에서 발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확장성 그런거 다 갖다버리고 일단은 얇게 만들고 볼일이군요.

13.3 인치 1280 x 800, GMA X3100 그래픽, 옵티컬 드라이브도 없고 USB 달랑 하나에 기본 하드는 4200rpm,

랜포트 없고 내장형 착탈 불가 배터리. 키보드 아래에 있는 모노 스피커에 $1800.

DVD등의 매체는 근처의 데스크탑이나 다른 컴의 것을 무선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뭔가 개인적으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띄기는 하는데…

…그래도 살 사람은 산다는거지요.

이번 중국서 기억에 남았던 것들

뭔가 시작부터 은근 바쁘게 돌아가는 2008년 입니다~ 어찌 되었든 열심히- 열심히-

근간 포스팅 꺼리는 별로 없고… 이번에 중국서 찍은 사진 몇장.
꽤 자주 갔더니 이젠 도로 변에서 볼일 보는 것 정도는 신기하지도 않아서 이번에 갔을땐 그저 먹으러만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만 먹거리 포스팅은 아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장 구석에서 발견한 해적판 소책자 만화책. 이야… 반갑더군요.
특히나 드래곤볼. 중국어만 아니었으면 한질 샀을지도.
그 옛날 국민학교때 500원 주고 한권 두권 사모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정작 드래곤볼은 앞 1/3만이고 나머지는 다른 만화로 채워져서 분노 했던 기억까지도… -_-
뭐, 한편으론 그렇게 접한 이름 모를 만화들도 있었지만요. 꽤 재밌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동네 문방구표 건담시뎅 프라모델. 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말이죠… 결국 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가게. 무려 Trader Zhou’s 입니다. 안에를 보니 와인샾이더라구요.
바로 옆 집은 나무에 빨래를 걸고 있는데 난데 없이 와인샾… -_-

이게 왜 마음에 들었는고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미국에 Trader Joe’s 라고 하는 꽤 규모가 되는 대형 슈퍼가 있어요. 느하하
와인과 식료품 등을 취급하는, 주로 미국 서부 그리고 동부 순으로 많고 중부에도 몇군데 생기는 등 꽤나 유명한
마켓이에요.  Joe를 발음이 비슷한 중국 이름인 Zhou로 바꿔놓고 와인샾을 열어놓으니 꽤나 웃기더라구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나라 동대문 같은 시장에 가서 짝퉁 옷등을 구경하다가 발견. 의미불명 “명승고적이” 님. -_-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에선 한국제와 한국틱한 물건들이 잘나간다고 합니다.
뭐, 그네들 입장에선 뭐라고 적혀있던 크게상관은 없겠지요.
왜 우리나라에서도 엉터리 영어가 프린트 된 셔츠들은 많이들 입고 다니잖아요. 힛힛

그 외엔 뭐 중국도 꽤 평범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둬서인지 정말 사방을 둘러봐도 공사중이지 않은데가 없을
정도로 많이 뜯어 고치고 세우고 하고 있더라구요… 중국은 토지는 전부 국유이고 개인은 그 사용권만을
사는거라 들었는데, 정말 그런건지… 자주 가던 시장 거리가 하루아침에 비워지고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여기가 공산국가가 맞긴 맞구나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무서운 나라가 될 것 같아요. 여러모로.

레고 예술가, Nathan Saw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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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화면 도트 확대 시켜 놓은 느낌이 드는 것도 많지만 개중엔 참신한 작품도 꽤 있네요.

무한한 레고의 가능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저런 스케일의 작품들을 보다보면 참 레고란게

대단한 장난감이구나 싶어요.

그러고보면… 어릴적 문방구 조립식과 레고가 없었다면 저도 지금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었겠지요. ^^

Saddleback Cellars – Cabernet Sauvignon 2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은 상해까지 놀러온 친구 M군.

메리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네. 듕국 상해 입니다. 내일 쌀국으로 돌아갑니다. -_-
좀 더 있어서 새해도 여기서 맞고 싶은데 뱅기 자리가 없대서…;

이브 날 상해는 번화가 어느 음식점이나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가격도 많은 곳이 두배에 가깝게
받는 등,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딜 가도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방으로 이동…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리고 연 Saddleback Cellars.
하숙집 형님께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여친이랑 마실것!” 을 명령하시며 하사하신 와인 입니다. (넙죽넙죽)

좀 아쉽게도…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인지, 저는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몇잔 마시고는 혼자 뻗어버렸습니다. —
먼저 향이 매우 강하고 좋은 편이라 모두들 호평.
매우 강한 타닌 덕분에 약 한시간 반 뒤에나 마시기 좋아졌고, 그래도 여전히 강한 타닌 덕분에 여친님은 맛을
즐기진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마냥 좋았습니다만…

다음 날 일어나서 보니 빈병과 잔에 상당량의 침전물이 남아 있었습니다.
디켄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랫만에 본 여친님,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딱히 종교적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런 축제 분위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Final Fantasy 라는 게임 제목의 유래… OTL

사카구치: 
인원이 적었는데다, 안 팔릴 거라고 생각했겠죠.
『파이널 판타지』라는 타이틀도 이게 안 팔리면 끝내자, 적을 남겨 뒀던 대학으로
돌아가자는 기분의 표현으로, 그야말로 최후의 판타지라는 의미로 붙였었으니까요.
유급을 거듭했었기 때문에 대학에 돌아가도 친구가
없는 정말 파이널한 상황이었지만요 (쓴 웃음).

…매 신작이 나올 때 마다 ‘마지막 판타지’라고 하는 기묘한 제목의 기원에 의문을 가지긴 했었으나
설마 저런 허탈한 이유였을 줄은… ㅠ_ㅠ

Cono Sur – Cabernet Sauvignon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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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 Sauv.인데 마셔보면 딱 Zinfandel 이 떠오릅니다. 가볍고 연하면서 청량감 있게 넘어가는데,
넘기고 나서 혀에 남는 타닌의 감칠감에서야 Cab. Sauv.를 짐작하게 해주는 정도.
fruity한 향도 좋고 구수한(?) 여운도 은근히 오래 남습니다.
역시 가격대 성능비의 칠레 와인. $10 에 이 정도면 감사하지요.
이따금 가벼운 와인이 땡길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Spottswoode – Cabernet Sauvigno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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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조금 마셔봤던 Spottswoode. 하숙집 형님 옆에 있다가 한 잔 얻어 먹었습니다. (굽신굽신)
그때는 이미 좀 알딸딸한 상태에 마셨었는데 이번엔 좀 제정신으로…–

먼저 스모키한 향과 달콤한 꽃향기가 함께 올라옵니다. 타닌은 꽤 있는 편인 것 같으면서도 입에서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다른 맛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려갑니다. 산도은 약하고 당도는 평균적인 느낌.
정말 부드러운 타닌이네요. 넘기고 나서의 여운도 좋습니다.
맛있네요… 참 맛있습니다.
근데 최저 $7~80불이나 한다니.. 사먹기는 글렀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