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15 사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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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누님의 수십년지기 친구 J누님이 사첼백을 룰루랄라 들고 나타났습니다.

오오… 바로 이것이 혼모노노 사첼백.
절대 좋아한다고는 말 못하겠는 디자인이지만 어쨌든 실물이야 오오 하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누님 왈. “나 줄 자 있다.”

…해서 카페에서 난데 없이 패턴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_-
뭐 안감이고 뭐고 없이 매우 단순한 구조라서 이 기회에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캠브릿지 사첼 컴퍼니의 물건이었는데… 의외로 좀 조악한(?) 만듬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도 이름값 때문에 수십만원에 팔린단 말이지… 흥흥 싶은 정도.

정작 내가 본떠서 만든 물건이 더 낫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서도… 그래도 뭐 비슷하게는 나온거 같습니다.
원작은 벨트고리만 달려있는데 사용하기 영 불편할거 같아서 버튼식 잠금으로 바꾸고 손작이 부분도 가죽 한장으로 덜렁 달려있는게 좀 뭐해서 바꿔줬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동일.

가죽이 그리 맘에 드는게 아니었어서 만들고 나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두께도 3mm쯤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2mm 정도였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12-30 07.59.03-1지르고 수습하는거 치고는 상당한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딸내미. 만 1세.

다행히 내면은 엄마 닮아서 매일이 즐거우십니다.

덕분에 무슨 일이 있든 웃으면서 사는게 득이라는걸 배우고 있네요.

와주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일과 웃을 일이 더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우 결제 창 열어두고 이틀간 고민중…

wowhttps://kr.battle.net/shop/ko/product/world-of-warcraft-game-time-kr

아, 새로나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그리도 재미있다면서요?

KakaoTalk_20141228_080553124블러드 엘프 모델링도 그리 이뻐졌다면서요? (좌측이 구모델링, 우측이 리뉴얼)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복근이 똮! 힙업이 똮!!

헉헉

…3년간 잘 참았는데 다시 손을 대야하는건지…

아니 할 시간이 있긴 한거야??

자칫 잘못하면 아직 오지도 않은 2015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아아AㅏAㅏ… ㅠㅠ

No.013~14 간단 카드 지갑, 목걸이형 카드 케이스,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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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7.36.01뭔가 블로그가 재미도 뭐도 없고 그냥 완성작 기록 차원인거 같은데…
그냥 생존 기록으로 봐주세요. ㅠㅠ

애기 때문에 짧게 짧게 만드는걸 선호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 가방을 기대하시는 눈치신데… ㅠㅠ

No.011 반달 파우치 두개

DSC08243오키나와 사진 정리는 일단 좀 미뤄두고… 출발 직전에 만들었던 파우치 두개.
초급 도안 시리즈 입니다.
도안은 간단한데 엣지코트랑 지퍼 바느질 때문에 시간이 의외로 꽤 걸렸습니다.

DSC08247안쪽은 애용하는 스웨이드 천으로.

근데 만들고 손에 쥐어보니… 이거 딱 그거네요.

길가에서 파는 속이 텅 빈 중국 호떡. ^^;

No.008~010 잡다 소품

모 인터넷 카페에서 기초 소품 도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길래 매주 따라 만들고 있습니다.
여지껏 어설프게 도안 그려서 만들었었는데 확실히 컴퓨터로 그린 도안으로 하니 편하긴 편하네요.
일러스트레이터나 캐드 사용법을 배우던가 해야겠어요…

gc4gc5안경집.

1 6명함 지갑 1

0 5명함 지갑 2

aahhggg그리고 유혈사태……..
이건 꽤 오래 만들고 있는 지퍼지갑인데 지퍼 고리가 맘에 안들어서 고리를 휘려고 송곳으로 펴고 있었는데…
갑자기 뚝 부러지더니 송곳이 손가락을 뚫고 반대쪽으로 튀어나왔습니다. ;;
허걱 하면서 얼른 뺐는데 다행히 진짜 피부만 관통했더라구요. 아, 시껍했습니다. =_=;

Bose SoundLink Mini

b01많이 듣지도 않지만… 요즘 뭔가 오디오를 활용하는 일이 적어졌기에.
무선으로. 간단하게. 그럭저럭 괜찮게.
음악을 들을만한 방도를 찾다가 요즘 나름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

b03포장은 나름 신경 쓴거 같습니다. 위에 제품이 들어있고 서랍에 기타등등이 들어있는 구조.
옵티머스 LTE2였나… 이거랑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b02작아요. 의외로 작아요.
근데 무거워요. 역시 의외로.
충전하면 7시간 정도는 사용 가능하다던데 그렇게까지 음악을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근데 방에서 듣다 부엌으로 가져왔다 할 수 있어서 포터블이 좋긴 좋구나 싶습니다.
소리도 엄청 커요. 막귀로 듣기에도 쪼끄만 스피커 주제에 꽤나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잘 나간다더니 다 이유가 있는거구만요…

그러나 단점이 분명 존재하였으니.
1.
여러 기기간에 블루투스 페어링이 귀찮아요.
기본적으로 하나만 페어링 된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져서 그런건지 핸드폰에 페어링 해뒀다가 노트북에 페어링 하려면 바꿔주는게 매우매우 귀찮아요. 멀티 페어링 선택 버튼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다못해 소니처럼 NFC를 넣어서 핸드폰을 띡 대기만 해도 페어링이 되게 해주던가…
2.
아마 이게 최대 단점인데… 포터블이라 절전을 생각해서 그리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페어링해두고 일정시간 무음 상태가 지속되면 지가 혼자 알아서 전원을 꺼버려요.
아 누가 끄래 이 자슥아……….-_-
문제는 이 자동 off 기능을 끌 수가 없어요….
결국 PC용 스피커로 계속 물려두고 쓰는건 불가능…
왜 이따구로 만들었니 보세야… ㅠㅠ

No. 007 빈티지 메신저 백

pmb01뭔가 그래도 꾸준히 만들고는 있는데 정작 내가 쓰는건  없어서… 지금 내게 뭐가 필요한가 고민 끝에 만든 가방.
옛날 미국 우체부 아저씨들이 들고 다니던 그런 가방을 갖고 싶었습니다.
마땅한 가죽 갖고 있던게 얼마 안 남아서 애초 예상보다 좀 사이즈를 줄여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이보다  더 컸어도 애매했겠다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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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04pmb05남 줄 것도 아니고 해서 바느질 최소화, 엣지 마감은 그냥 베벨러로 살짝씩 깎아준게 전부.
꽤 마음에 드는 오일계열 두꺼운 가죽인데 장터에서 어떤 분께 구매한거라 비슷한걸 또 구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을거 같아요.
도안 만들고 테스트 없이 가죽 잘라 만들어서 조마조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부 노트북 포켓이 울렁울렁. 다행히 어댑터랑 마우스 넣어주니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엣지코트 이쁘게 올리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쁜 작품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양키식 터프한 물건들이 떙기는거 같습니다.

뭔가 싸나이의 느낌이 나잖아요? 힛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