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스킨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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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바야흐로 고해상도로만 가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이 너무 작지 않은가!! 게다가 홈피 만든지 어언 10년이 되어가는데 맨날 이 스킨 이제 지겨워!!!

…라는 취지에서 과감하게 우측 프레임을 삭제하고자 삽질에 들어갔습니다만…

10년전에 html 기초 입문 책만 휘리릭 넘겨본 저로써는 큰 프레임을 뜯어고치는건 무리라 판단.

다른 분께서 이쁘게 만들어둔 스킨 하나 골라서 쪼매쪼매 수정이나 해보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습니다.

옛날엔 html 소스를 지지고 볶고 했던거 같은데 요즘엔 css 같은 요상한 놈들도 있고 머 복잡하드라구요.

덕분에 메뉴 위치 변경이나 텍스트 크기/색깔 변경만 하는데만도 한나절이네요.

대~충 이쯤 건드리면 될거 같은 부분을 두고 하나하나 수치 변경해가면서 결과물 비교하는 삽질의 연속… ㅠㅠ

어쨌든 어찌저찌 기억나는걸 총동원해서 대충 마무리 한거 같습니다. 이제 가로 900픽셀 정도의 사진을 올릴 수 있어!!♡

이제 이대로 또 한 10년 가야지요… —

덧- 좋은 스킨 올려주신 JongSoo 님께 무한한 감사를…

본가 고냥즈 사진

본가엔 원래 집에 토이, 코이, 루이(메론에서 싼티 난다고 개명-_-) 요렇게 세마리가 있었고
집 밖에 반쯤 집고양이화 된 길냥이들이 대충 7~8마리가 상주하고 계셨습니다.

돌아오니 토이는 배은망덕하게도 먼저 요단강을 건넜고 지금은 코이 영감과 루이가 집을 지키고 있더군요.
코이는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꼬장꼬장한 늙은이가 되셨고…
루이는 완전 소심한 주제에 ‘너 이 ㅅㄲ누구야’ 이러면서 캬악캬악하고 도망가고… -_-

…뭔가 우리집 고냥즈는 재미가 없어요.

어쨌든. RX100 테스팅 및 포스팅 떼우기용 고냥즈 포토.

사용자 삽입 이미지만사 귀찮기만하신 코이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부엌 근처에 상주하는 삼색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릴적에 앞다리가 하나 부러져서 찔뚝거리며 다니는 찔뚝이. (너무나도 단순한 어머니의 네이밍 센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왼종일 밥을 내놓으라 씨끄러운 가면이. 셋 다 열살이 넘은 노친네 고냥즈 입니다. 길냥이 치고 엄청 장수하고 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분은… 매우매우 온순하고 착하신 동네의 슈퍼스타. 짝꿍이님 이십니다.
고양이를 풀어놓고 키우는 아랫집 냥이인데… 집 밖을 훌레훌레 다니다가 문이 열려있으면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소파 위에서 낮잠을 주무시는 천연덕 스킬 만랩 고냥이 입니다. -_-
물론 그게 언제나 사랑 받는건 아닌지라… 고양이 싫어하는 집에 들어가서 자다가 사람도 고양이도 난리가 난 적도 있대요.
사진은 코이와 루이가 있음에도 창문으로 당당히 들어와서 놀고 있는 모습. 그러나 금새 싫증 내시고 다시 밖으로 나가심…

그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올해 초에 느닷없이 동네에 출몰해서 한 자리 차지하신 실버군. 방년 두살. 동네의 유일한 청년 고양이.
요놈은 그냥… 바보…에요… orz
원래는 정말 점 하나 없는 새하얀 고양이인데… 하도 바닥에서 뒹굴거려서 회색이 되어버린지라 실버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애꾸인게 아니라 왼종일 자다가 일어나서 눈이 붙어서 저런거에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문 열리는 소리만 나면 어디선가 우다다다다다다 달려와서 발 앞에 ‘철퍽’하고 쓰러져서 데굴데굴 합니다.
평생 이렇게 붙임성 좋은 녀석은 처음 봤어요. 무시하고 걸어가면 졸래졸래 계속 따라와서 발 밑에서 쓰러집니다. ==;
누이가 “산책 고양이란 이런거구나!! 오오오~~” 하며 기뻐하더라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망원 줌 크롭. 날씨 좋으면 저 자세로 잡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헉헉..  좀 더… 쫌 더 밟아주세요 누님… 헉헉

어쨌든… 저놈들 외에 삼색이가 한마리 더, 고등어색이 하나, 껌은놈이 하나, 흰색 페르시안,
그 외 가끔 보이는 정체불명 두어마리…등등이 동네를 돌아댕깁니다. 이름도 다 있는데 못 외우겠어요.
동네 고양이 밀도가 꽤 높은데…  대부분 누이의 손에 의해 거세/불임 당한지라 대체로 평화로운 편입니다.

본가 코이 02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침 시간 맞춰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으신 코이옹.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까이 가도 거들떠도 안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 아랫것 보는 듯한 표정 하며…
(…한대 맞자 이놈)

요즘은 간도 안 좋으시고 설사도 하시고 이래저래 거동이 불편하신가 봅니다.
귀찮게하면 쭝얼쭝얼 불만을 토로하다가 결국 캬악캬악하신다는…

너도 참 많이 늙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