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액땜 했네요.

격조했습니다. 그간 잠시 리얼월드가 좀 복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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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그대로 미끄려져서 앞 차를 박았다는

어디서나 있을 법한 흔한 사고 였습지요.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어보이고 피해도 적은 듯 한데…

괜히 에어백님이 오바하시면서 자기주장을 펼치며 앞 유리를 박살내셨네요.

대충 견적을 내보니 의외로 유리창은 2백불인데 에어백 두분이 2천불이시더라는… orz

여러모로 상태가 애매한 이 고물차를 저 돈 들여서 고쳐야할지 아님 부품 값에 대충 팔아치우고 다른 중고차를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네요. 지금 당장 유리 갈아낄 돈도 없는데… 흑흑

겨울엔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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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먹어본 호떡은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위벽이 버터로 코팅 될 정도로 먹었으니 앞으로 또 1년쯤은 안 먹고 싶을 듯.

참고로 사진의 호떡 누르개님께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미국에선 재료만 있고 누르개는 팔지 않아서 한국->중국 경유로 운송비가 몇배는 드셨다는…

감동의 빛과 소리의 플래쉬 게임 Auditorium

섹시노인님 홈페이지에서 알게된 Auditorium. 설치도 필요 없는 웹 기반 플래쉬 게임입니다.

노인님, 멋진 게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m-_-m

http://www.playauditorium.com/

백문이 불여일견. 조작법 그런거 익힐 필요 없이 그냥 진행해 보세요.

예전에 PSP로 있던 Every Extend Extra, 그리고 아이폰용 게임 Anigmo 를 뒤섞은 느낌이 살짝 드는데,

실제로 결과물은 그 둘과는 전혀 다른, 여지껏 없던 새로운 컨셉의 게임 입니다.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데모 버전인 것이 아쉽긴 한데 1월 30일에 $11 에 정식 발매를 한다고 합니다.

역시나 웹기반 플래쉬 게임으로.


하면서 이거 아이폰으로 나오면 딱이겠네… 싶었는데 역시나 블로그를 보니 조만간 AppStore에

등록 될거라고 하는 군요. 기대기대~

사 놓고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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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지 박스는 팀포트리스2를 몇판. 온라인 팀 대전 자체는 재미 있는 편인데 튜토리얼이 제대로된게 없는데다

메뉴얼도 안넣어줘서 조작에 애먹는 꽤나 불친절한 게임이었던 걸로 기억.

하프라이프2는 초반 조금 하다가 정말 드물게도 3D멀미가 나서 중도하차. 포탈은 인스톨조차 안해봄.

오블리비언은 오래전에 깨작거리면서 감동했었는데 확장팩까지 포함해서 싸게 나왔길래 구입.

미러스 엣지는 PSN에서 무료 체험판을 해보고 괜찮은 것 같아서 구입…. 했으나 PS3를 켤 시간이 없군요.. ㅠㅠ

Lafond – Pinot Noir 2004, Darioush – Cabernet Sauvignon 2001, Flora Springs – Cabernet Sauvignon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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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기념으로 여신걸 염치 불구하고 한잔씩 받아 마셨습니다.

다 참 맛있었습니다. 끝.

…하고 끝내기는 뭐하니 첨언하자면, Lafond는 Pinot Noir가 이런 맛도 낼 수 있다는걸 가르쳐준

고마운 와인이었습니다. 이전에 시도해본 몇 안되는 피노들은 뭔가 옅은게 좋게 말하면 섬세하고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물탄 맛(…)이란 느낌이었는데 이건 뭔가 나름 강한 맛과 부드러운 과일 맛, 그리고 멋진 향이

어우러져서 의외로 아주 좋았어요. 나파나 소노마쪽이 아닌, 켈리포니아 훨씬 남쪽에 위치한

산타바바라에 있는 와이너리라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마침 친구 놈 하나가 그쪽에 가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겸사겸사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Darioush는 뭐… 더 말이 필요 없고요. 언제나 감탄이 나오는 맛이라…ㅜㅜ

Flora Springs는 나쁘진 않았는데 앞의 둘 보다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비교가 돼서 더 그렇게 느껴진걸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술로 한 해를 마무리해주신 D형님께 감사를…

[Woot!] Bag of Crap

woot.com 의 레어 아이템, Bag of Crap 입니다.

운송료 포함 $8 이었는데, 제목 그대로 상자 안에 온갖 잡다한 쓰레기(…)를 랜덤으로 넣어서 보내줍니다. —

운이 좋으면 mp3p, 카메라, 구형 PDA등으로 부터 테레비까지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하기에

이 Bag of Crap 이 상품으로 올라오면 순식간에 서버가 마비되곤 합니다.

물론 물건은 등록된지 1분내에 – 서버 다운되기 바로 전의 – 운 좋은 몇몇에게 돌아가지요.

어쩄든 지난 12월 woot day때 우연찮게 클릭해서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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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 90V Pro Joystick $0.01 x 1
Lowepro Camera Case EX 60 $14.99 x 1
LumPod LED Light $4.95 x 4
Philips SPS1541WA – power strip $8.99 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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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al value                                  $43.79

조이스틱은 USB도 아닌 시리얼포트 연결의 구형. 하물며 비행 시뮬용…

일반 카메라 사면 사은품으로 넣어주는 그런 카메라 가방.

‘접착식’ LED 라이트. 4개. 열쇠고리도 아니고 빨판상어마냥 양면테이프 접착식이라니…–

전기코드 두갈래 분배선. 이건 그나마 쓸 듯. (근데 네갈래도 아니고 두갈래라니 이런걸 누가 사나)

이베이 및 인터넷 검색에 나오는 전체 가격만으로 따지면 분명 8불 보다 이득이긴 한데…

…절대로 돈 주고 샀을리 없을 물건들이 었다는 점에서 좀 좌절…

꽤 여럿이 받은 iRobot Roomba (자동 청소 로봇) 가 나왔으면 했는데…

기다리고 오픈 할 때까지의 즐거움이 있었다는 점에서 복권과 같은 재미가 있었다는 점에 의의를 둡니다.

보아하니 이번엔 디지탈 카메라 3대 들어있었던 사람이 가장 대박이었던 것 같군요. ^^

Farewell,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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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이번엔 다가오는 신년에 대한 기대감보다 저물어가는 2008년의 아쉬움이 더 크네요.

그런 의미로 얼마 전 찍은 일몰 사진. Point Reyes 입니다. 밑에 보이는게 등대에요.

정말 불타오르는 하늘이란 느낌이었지요…

사내 놈 둘이 저걸 보고 있자니 좀 안습이었는데, 맞은 편에 걸어오던

게이 커플이 우릴 보고 뭔가 동질감 어린 눈빛을 보내와서 더욱 크리티컬했다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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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가려는 찰나, 언덕 위에 서있던 두 사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처럼 또 한 해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