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사용자 삽입 이미지짤방: ~ 식빵 포즈의 비밀 ~

1.

모종의 지름을 위해 먼지 맞던 DSLR과 잘 쓰던 LX3를 처분. 언제나 있던 카메라가 없으니 꽤 불편하다. ;;

엑페에 달린 카메라는 아주 저질이시라 쓸 엄두가 안나고… 다음 주 만을 기다릴 뿐…

2.

이번 달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지른 물건이 지난 반년간 지른 양을 웃도는 수준.

간장+참기름으로 밥 먹는건 별로 문제가 아니고, 모자른건 있던 물건을 팔아서 대체하니 괜찮긴 한데

뭔가 스트레스 해소법의 변경이 필요할 듯. 지르기 전 사전 조사에 소모되는 시간도 만만찮은지라…

역시 인터넷을 끊는 것 되엔 방도가 없는가. (가능할리가 없잖아!!)

3.

밤에 와인이 마시고 싶지만 두 잔 딱 마시고 나면 그 뒤로 며칠은 손이 안가서 문제.

펌핑 해봐야 기껏해야 3~4일 가는데 페이스를 지키며 혼자 다 마시려면 일주일 이상이 필요.

그렇다고 두 잔 이상 마시면 일상에 지장이 생기고…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열자마자 하프보틀에 나눠 담아 봉하긴 하는데 좀 더 쉽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마시고 헬륨 가스(맞던가)로 봉하면 좋다던데 그걸 시도해봐야하나…

4.

체중계는 거짓말을 하지 ㅇ… (이하략)

호두 주은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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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니 어디선가 호두를 득템한 까마귀가 날라오더군요.

잠시동안 득의양양하게 물고 왔다갔다하더니

나중엔 발로 지긋이 밟고 고민하는게 너무 웃겨서 찍었습니다. ^^;;

이 녀석을 보고 있자니 요게 생각나더군요.

저녀석은 심지어 보행자 파란불 될때까지 기다린다는… ;;

2009년 할로윈 꼬맹이들

올해 할로윈엔 부엌에서 요리하느라 꼬맹이들 사진도 별로 못 찍고… ㅠㅠ

같이 있던 친구 녀석이 찍어줘서 그나마 몇장 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흔쾌히 응해주면 그저 고마울 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대부분 사진 찍히는 것에는 비협조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기사 쪼꼬렛이 목적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카와에에에에에에에에~~~ >_<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내놈은 얼른 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갖고 싶다. 저 마스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올해는 최고연령대가 중학생 정도.

그 외에도 꼬맹이 한팀이 우르르 오길래 사진 좀 찍어도 되냐 했더니 단칼에 “NO!!”  orz;;

아니 뭐… 가정 교육 잘 받은건 좋다만서도…

아저씨는 슬프구나… 흑흑

공짜 Windows 7 Ultimate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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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어제 다녀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MS IT Professional and Developer Technical Briefing.

기업 IT관계자와 전문가(?)를 위한 윈도7 런칭 행사지요… (…하지만 개인 신청이 대부분. 눈가리고 아웅 ^^)

아침에 가서 빵이랑 쥬스랑 얻어 먹고 티셔츠등 행사품 받고 두세시간쯤 윈도7의 장점에 대해 들은 뒤…

대부분의 사람들의 목적인 공짜 윈도7얼티밋을 받아 챙겨 왔습니다. ^^;

브리핑은 윈도7의 신 기능과 손 쉬운 코딩 등의 개발자 친화적 환경에 대한 것들이었고… 아무래도 정말

개발자가 아닌 이상은 좀 지루한 내용이긴 했어요. (중간에 코 골고 자는 미국인 아저씨도 있었다는… ^^)

아, 멀티 터치로 구현하는 virtual earth는 꽤 멋있었어요.

받아온 DVD는 32비트 버전이긴한데, 시디키는 다른 경로로 다운 받은 64비트 한글판 얼티밋에도

문제 없이 잘 적용 되네요. WM6.5 기반의 HTC의 새로운 핸드폰도 만져보고 그럭저럭 재미 있었어요…

아싸 공짜~~~

팡야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SeeD님이 돌아가셨답니다. orz

유명 골프 게임 ‘팡야’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SeeD님께서 지병인 백혈병으로 요절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그림을 그리시던 분인데… 올해는 왜 이리 부고 소식이 많은지요…

스물 아홉 아직 한창 젊은 나이에… 에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교체…

1.

brake01.jpg

 brake02.jpg

새것(위)과 헌것(아래) 비교

미국은 공임이 비싸다보니 창고에 자가 정비소를 차리게 된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정도는 정비 메뉴얼 프린트 해서 직접 바꿔달게 되네요. —

잘못해서 브레이크 고장내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의외로 간단하더라는…

2.
뒷뜰에 깻잎을 심었더니 막 자라나기 시작한 새싹을 뭔가가 다 먹어 치웠어요. =_=

하루밤에 다 사라진걸로 봐서 병충해는 아닌거 같고… 용의자로는 뽀뽀 혹은 너구리…

깻잎은 단념하고 그 자리에 당근 씨앗을 심었습니다.

3.
세상에 벌써 10월 이라니!!!

먹다 남긴 피자와, 파리와, 나.

배가 고파서 부억으로 갔어요. 어제 먹다 남긴 피자 반판이 남아있거든요.

즐거운 마음으로 식탁 위에 올려둔 피자 상자를 열어보니

똥파리 한분이 매우 만족스런 표정으로 이륙하셨어요. 분명 상자 어딘가 틈으로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놈의 사이즈로 미루어 예측컨데 암놈이 틀림 없고 분명 풍부한 지방과 영양소 덩어리 어딘가에

고이 유충을 까는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피자는 무려 반판이나 남아 있어요.

저는 배가 고픕니다.

자… 여기서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 그걸 알면서 어떻게 먹냐. 아깝지만 다 버린다.

2. 아직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일단 구더기 유충도 단백질 덩어리라 예상되는 바, 전자랜지에 충분히 돌려서 익혀 먹으면 문제 없을 것이다. 뭣보다 배가 고프다.

맛있었어요. 어흑.

(맛있는 나머지 눈에서 침이…) ㅠㅠ

세상에 그걸 어떻게 먹나 싶으신 분들은…

식량이 부족한 나 홀로 자취인에게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재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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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1.
블로그 포스팅이란게 한번 ‘귀찮다’ 생각이 들면 한 없이 손이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가 무언가 이유로 한번 시작하면 또 쓸데 없는 꺼리라도 하루가 멀다하고 끄적이곤 하는데… 일단 로그인->새글쓰기 클릭->제목쓰기->카테고리 분류->본문->저장의 일련의 시퀀스는 분명 간단한 잡답이라도 쓰기 힘들게 만드는 큰 장애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긴 시퀀스를 단지 쓰기->등록 만으로 단축시켜 버린 트위터가 뜨는 것이겠지요. 이따금 트위터 기능을 블로그에 포함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
요즘들어 한글로 글을 쓸 때는 물론이고 말을 할 때도 뭔가 상황에 필요한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당황하는 일이 많습니다. 뭔가 어려운 사자성어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살 때엔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이 말이지요.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말 하거나 글을 쓸 때 쓸데 없이 영어 단어 많이 섞어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딱히 아는 체 하고 싶어서도 아니고 한글을 무시해서도 아닌, 정말 상황에 맞는 단어가 그거 밖에 떠오르지 않아서인 경우가 있겠구나 싶어요. …가장 큰 문제는 이 단어 까먹는게 영어를 익힘으로써 1:1 등가교환(?) 되는거면 그나마 덜 억울하겠는데, 해당 영어 단어 또한 떠오르지 않는다는게 정말 슬퍼요…  orz

3.
사랑니가 아무 고통 없이 났던지라 기특해서 어지간 하면 그냥 쓸 생각으로 방치해 뒀는데 아랫쪽 두놈이 성장기의 지나친 방임주의에 삐뚤어진 나머지 옆으로 기울어 졌었지요. 그래도 아프진 않아서 냅 뒀는데 아무래도 칫솔이 잘 안 들어가는 관계로 썩는 기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놈들 초반에 싹을 잘랐어야했는데. —

4.
하우스 시즌6가 시작되었습니다 ! 오랫만에 TV를 켜볼까 하고 TV카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깔고 기동을 했으나 어째서인지 채널이 하나도 안 잡히네요. 분명 몇 달 전에는 잘 됐었는데…orz
결국 토런트의 도움으로 감상. 그래도 내 사랑 윌슨이 잠시나마 등장해서 행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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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x 윌슨 동인지가 있으면 구입할 의사가 있어요. 진심으로.

FSM 신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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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발견한 차량에서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어요.

아니에요. 이건 그냥 새 차라서 풍기는 오오라가 아니에요.

그건 바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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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M 敎 마크 !!!!

(주: Flying Spaghetti Monster = FSM =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교)

… 전 세계적으로 알게모르게 수 많은 교인을 가지고 있는 FSM교 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대놓고 FSM신을 찬양하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실로 감동… ㅠㅠ

사진을 찍으며 “RAmen~” 을 외쳤습니다.

참고-

FSM교 본산지는 여기 이며 한국 지부는 여기 입니다.

FSM의 교리에 따르면 천국에는 원하는 종류의 맥주가 뿜어져 나오는 화산이 있고, 파스타의 강이 있으며,

쭉빵 스트리퍼들이 노닌다고 합니다. 반대로 지옥에는 김 빠진 맥주 화산과, 냉동 파스타, 그리고

병든 스트리퍼들이 있다고 전해지지요. 천국에 가기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심플한데,

그저 남을 괴롭히지 않고 착하게 살면 된다고 합니다.

FSM님의 ‘웬만하면 하지 않았으면 하는 8개의 가르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웬만하면 나를 믿는다고 남들보다 성스러운 척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맘상하지 않으며,
어차피 안 믿는 자들에게 하려는 말들이 아니므로 말 돌리지 마라.

(2) 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 웬만하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 같은 것들로 그들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 웬만하면 스스로와 파트너에게 해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5) 악의에 찬 다른 이들의 생각을 공격하려면 웬만하면 일단 밥은 챙겨 먹고 했으면 좋겠다.

(6) 웬만하면 내 신전을 짓는데 수억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데 쓸데가 많다.

(7) 웬만하면 내가 임하여 영지를 내린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웃을 사랑하랬다.
     좀 알아 먹어라.

(8) 상대방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도 남들에게 하지 마라.
     상대방도 좋아한다면 상관 없다


Bowling for Columbine과 미국 보수층

어제 밤 woot.com 에서 United Artists 90th Anniversary Essential Collection with 30 DVD Movies가
단돈 $50 에 올라왔습니다. 수록

목록을 슥 보니 좋은 고전 영화가 많았고 DVD 30장에 $50 이면
꽤 괜찮은 가격인지라 얼른 구입을 했지요.

(아마존 가격은 $150.)
물건은 밤새 불티나게 팔려서 아침 6시경에는 이미 매진 되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재미있는건 이 판매에 관한 게시판에서 일어난 토론(?)이었는데요…
http://www.woot.com/Forums/ViewPost.aspx?PostID=3324834

문제는 30장의 DVD중에 마이클 무어의 Bowling for Columbine이 수록되어있다는 것.

개인적으로 Bowling for Columbine은 –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총기
소지에 관해
일부 쉬쉬하는 면까지 후벼 파려고 노력한 점에서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다큐라고 생각 합니다.
마이클 무어 이 사람이 좀 극단적이긴 해도 일반적으로 그려려니 하고 지나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데는 크게 한몫 한다고 보거든요…

근데 의외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무어에게 단 1센트라도 주고 싶지 않다며 구매를 꺼리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대충 안되는 영어로 쓰레드를 쭉 읽어보니 이 마이클 무어를 매국노 취급하며 욕하는걸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켈리포니아는 미국 서부인지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Bowling for Columbine을 보게하고
감상문을 쓰게 할 정도이고
주변을 봐도 저렇게 과격(?)한 보수층은 보기 힘든데…
인터넷 상에서 마이클 무어에 대한 저런 격한 반응을 보고나니 미국이란 나라가
지역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에서만도 지역마다 다른데 이쯤 큰 나라는 오죽할까요…

위 링크의 [물건이 판매된 지역] 통계만 봐도 대부분이 미서부/동부에서 팔린걸 알 수 있습니다.

시간 있으시고 이 다큐를 안 보신 분은 유튜브에 당당히(!) 올라와있으니 한번 보시는 것도…


총 12개로 나눠져 올라와있고 이건 그 중 첫번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