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42 미니 피코탄

프로토타입. 우리 딸내미 장난감이 됨.

‘헐 뭔가 빨리 만들어야해. -_-‘

누이 생일을 코 앞에 두고 제작에 돌입 했습니다. 가족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무난한 명품 짝퉁이죠. 암요.
피코탄 패턴을 예전에 구매해둔게 있었던거 같은데 찾아보니 없어서 패턴부터 대충 비스므레 따라 만들었습니다.
일단 임시로 싸구려 가죽으로 하나 대충 만들어보고… 수정 할 부분 약간 고쳐서 본판을 제작.
그럭저럭 비슷하게 나오긴 했는데 파이핑 둘러지는 부분이 조금 타이트한게 좀 더 수정이 필요할 듯.

No.041 명함 케이스. 다시.

강탈해온 친구놈 명함. 이젠 들어갑니다. ㅠㅠ

명함 케이스를 만들었는데 정작 명함이 안들어가서 결국 다시 제작.
뭔가 심심해서 엣지코트를 유광처리 해봤습니다. 매끈한게 색다른 맛이 있네요.

이래저래 다른 가죽으로 좀 더 다채로운 색조합을 해보고 싶은데… 현실이… ㅜㅜ

No.040 명함 케이스?

가방에 지쳐서 뭔가 간단한 소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명함 케이스. 명함도 없고 누가 잘 쓰지도 않을거 같지만 어쨌든.

좋아요. 똑딱이도 좀 좋은거 달아주고. 가죽도 맘에 들고. 그럭저럭 잘 만들어진거 같아요. 무난무난.

근데…

명함이 잘 안들어가…………….. OTL

ㅠㅠ

아아아아아악 #@$%@#$%#

No.039 그리고 어머니 친구분 가방….

저번거랑은 다른 겁니다. 어머니용으로 만든 초기작을 보고 어머니 친구분이 똑같은 색으로 하나 더 만들어달라 하셔서…
정작 어머니꺼에 비해 노력은 더 들어갔습니다. 장모님꺼랑 함께 만들기 시작했는데 2016이라고 불박 찍은 것과는 달리 2017년에나 완성되었네요.
어께끈 만들다가 질려서 한동안 방치 되었던게 큽니다.

어머니 왈.

“나도 어께끈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셔서… ㅠㅠ
어께끈만 두개 만들었네요. 아 제대로된 스트랩커터 사고 싶습니다.

본가 고냥즈 근황

여전히 식탐 쩌시는 실버 놈. 건강히 잘 살고 있구요.

좀 멍청한 야생 고냉이놈도 여전히 하악질 하면서 잘 살고 있고…

꼬리가 여덟개쯤 달리지 않았나 싶은 까탈스럽기 그지 없는 최종 보스 코이님.
올해로 무려 방년 21세(!!)를 찍으셨습니다.
매우매우 가늘고 길~~~게 살고 계십니다.
온 몸이 안팎으로 삐그덕 거리면서도 성깔만은 살아있습니다.
해가 갈 수록 더더욱 괴팍한 늙은이가 되어간다고…
하녀인 누님이 말씀하셨…  ㅠㅠ

No.038 이번엔 장모님 가방………

저번에 어머니 가방 만든걸 장모님이 보시더니…

“그거 참 이쁘구나~”

넵. 알겠슴다.

너무 튀지는 않는게 좋다고 하셔서 어둠의 다크한 색으로. 이번엔 시간적 여유가 좀 있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더 써서 만들었습니다. 저번꺼에서 맘에 안드는 부분들을 보강하고 변경했더니 더 빨리 만들기는 커녕 시간이 두배는 더 걸린거 같네요.

“어께끈도 있으면 좋겠구나.”

넵… ㅠㅠ
해서 어께끈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그래서 끝났을거 같았는데요.
왠걸.

.
.
.

어머니 친구분 왈.

“어머~ 나도 이거랑 똑같은거 하나 만들어 줬으면~~”

넵……….. ㅜㅜ

해서 하나 더 만들고 있습니다. ㅠ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년하는 말이지만…

이런 누추한 블로그를 가끔씩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올 한해 무탈하고 건강하시길 빌며 더불어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합니다.

요즘 한창 말 안듣기 시작하는  뺀질이. 사진 좀 찍을래도 카메라 들이대면 이상한 표정만 지어서 고를게 없어요. ㅠㅠ

엄마와 아빠의 수면 시간을 줄이는걸 사명으로 알고 태어나신 목청 좋은 둘째놈.
덕분에  인간이 잠을 못자면 밑바닥 본성이 들어난다는걸 절실히 깨닳은 한해였습니다. ㅠㅠ

정말이지 2016년은 육아로 시작해서 육아로 끝났네요.
올해는 뭐라도 좀 시작 할 여유가 생기기를…!

아자아자

2016 Black Friday 지른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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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띵스.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중추 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이었는데 작년인가 삼성에서 인수했습지요.
삼성 이름 달고 나오는 2세대 물건 입니다.
처음엔 이게 꼭 필요할까 싶었었는데…
현재 집에 설치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들의 10%부족했던 기능적 빈자리를 채워줘서 만족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스마트홈을 제대로 쓰기 위해선 아래 세가지가 꼭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1. 하모니 허브 : 테레비, 셋탑박스, AV리시버, 에어컨등을 제어
2. 아마존 에코/닷 :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게 해줌
3. 스마트띵스 : 다양한 회사들에서 나오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총괄 제어. 좀 더 자세한 조건부 스케쥴링 및 센서 감지 등이 가능하게 해줌. (위치기반 및 시간 등 조건부 실행 세팅 등등)

어제 스마트띵스 받은 뒤 편해진건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에코닷에게 AV리시버를 켜라고 말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거네요. 아침 7시에 리시버를 켜고 밤 11시에 끄도록 해둘 수 있어서…
그리고 스마트 콘센트를 이용해서 해가 질 때쯤 창문 크리스마스 장식 전원을 자동으로 켜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질러놓고 마누라에게 이 부분을 매우 어필하는중…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체적인 스마트홈 시스템에 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2016-11-25-16-24-27 2016-11-25-16-28-46지름 2호. Bose QC20.
199불로 부관세 범위에 들어와서… ㅠ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선두주자 입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하길래 걸리적거리는 껌전지통까지 달고 다니면서 쓰나 싶었는데… 밖에 나가서 써보니 감탄이 나오더군요. 버스나 지하철의 소음이 80%정도 사라져 버리는 느낌 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참 대단하더군요.
주변 소음을 너무 죽여버려서 한편으론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장거리 여행 할 때 최고로 유용하게 쓸 것 같은데… 뱅기 탈 일이 이젠 많지가 않아서… orz
일단 쟁여둡니다.

2016-12-05-13-41-49

오늘 도착한 크루셜 MX300 750GB SSD.
99불이었어요. 어쩌겠습니까. 쓸데가 딱히 없어도 질러야죠.
시간 날 때 노트북에 세컨드 하드로 붙어있는 삼성 evo 500GB랑 바꿔줘야겠습니다. 마침 트루이미지 정품도 들어있네요.

그 외에 또 하나 대박 지른게 있는데… 그건 도착하거든 나중에…

No.037 마누라 핸드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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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가죽공예 처음 깨작거릴 때 맨땅에 헤딩해가며 만들어줬던 마누라 핸드백이 더 이상 봐줄 수 없을 지경이 되어버려서… ㅠㅠ
원하는 디자인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변함 없는 대답. 심플할것. 무난할것. 튀지않을것. 이전꺼랑 크기도 비슷할 것.
기성품 중에서 고르면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주겠다 하니한참 후에  T모사의 핸드백 사진을 가져오며 요로코롬 해달라 하셨습니다.
뭔가 좀 지나치게 심플한 디자인인데… 뭐 클라이언트의 요청이니 최대한 받을어 비스므레 따라 만들었음다.

어설픈 미싱 쓰지 말고(…) 최대한 열심히 손바느질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ㅠㅠ 한 80%는 손바느질로 했습니다만…
안감쪽 만들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그냥 안보이는 곳은 미싱 드르륵… 어께끈도 드르륵…
역시 가방은 미싱이 효율이 좋네요.
앞쪽은 뭔가 포인트를 주고 싶은데 마땅한 가죽도 없고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해서 그냥 굴러댕기던 검은색 슈렁큰 쪼가리 피할해서 붙여줬습니다. 저번에 모님이 만드셨던 다이어리 앞쪽 포인트가 이뻤던게 떠올라서 대충 비스므레하게… m(-_-)m
검은색이 아니라 좀 짙은 그레이 계열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가죽 컬러 버라이어티가 적다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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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022년간 수고했어… 보강재 개념도 없이 만들어서 금새 꾸깃꾸깃해진 핸드백 열심히 들고 다녀준 마누라 고마우이…

No.036 노란 반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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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지퍼지갑 전에 만든걸 메인지갑으로 쓰고 있었는데… 마누라가 옆에서 가죽공예 한다면서 지갑이 왜 그 모냥이냐고해서…ㅠㅠ
오랫만에 제가 쓸 요량으로 지갑을 만들었습니다.
미네르바복스, 부테로 벨리, 린카블레로 손바느질.

만들 때 마다 느끼지만 반지갑은 간단한거 같으면서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몇개 만들어봤다고 모양새는 꽤 반지갑 같은게 나오는데… 아직도 만들면서 공정 순서 헷갈리고 한참씩 고민하고 이게 맞게 하는건가 싶고 그렇네요. 일단 좀 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