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아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했던 엑페 아크 입니다. 엑페는 옛날 윈모 깔려 나온 엑페 X1 이후로 처음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곡선형 뒷테와 옆테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가씨틱한 디자인 좋아요.

일단 디자인은 좋은데 화면이 쪼맨하고 기기 스펙이 딸려서 사용하는데 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ICS 4.0.4로 업데이트하면 그나마 조금은 나은 기분도 드는데, 이따금 락화면에서 터치가 안 먹힌다던가
쪼맨한 키보드로 열심히 타이핑 하는데 글자가 씹힌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 외에도 기본 메모리가 부족해서 앱 까는데 신경을 써줘야하며, 램 관리도 잘 해줘야 합니다.
쫌 까다로운 아가씹니다.-_-

그럼에도… 디자인 때문에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입쁘거든요. —
성능은 많이 부족하긴한데 그래도 싱글코어로 이 정도면 한편으론 또 대단하다 생각도 들고… (좋다는겨 안 좋다는겨)
또 폰카메라 성능이 의외로 너무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폰카 따위 있어봐야 얼마나 쓰겠나 하는 마인드였는데,
이게 일반 똑딱이 정도의 느낌이 나와주니 의외로 자주 쓰게 되더라구요. 역시 광학의 소니.
앞으로 핸폰 구매시의 주요 포인트가 될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엑스페리아 T, TS, V 같은게 좀 정식 출시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요즘 한국 핸폰들은 성능은 다들 차고 넘치는데 이쁜게 없어서…

Asus RT-N56U 듀얼밴드 라우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번에 찬양한 Take LTE 핸폰에 쓰인 스냅드래곤 S4 칩이 라우터 칩셋을 가린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_-
보아하니 리얼텍(유명한 꽃게) 칩셋을 쓴 라우터랑은 최악이고, RaLink칩셋을 쓴 라우터랑도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쓰던 라우터가 마침 RaLink였는데, 일단 쓰는데는 큰 문제는 없지만 Wifi상태에서 대략 80% 확률로 카카오톡 문자를
10분쯤 뒤에 수신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며칠을 삽질한 끝에 나온 결론은 핸폰을 바꾸던가 라우터를 바꾸던가. ;

해서 라우터를 샀습니다. 기왕 사는거 좋은걸로. 뽀대 나는걸로. 아마존에서 구입. $100 도 넘어요.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마 라우터중에서는 제일 이쁘지 않나 싶습니다. 앞면만 봐선 라우터인지 모를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2.4GHz와 5GHz의 듀얼밴드. 2.4GHz 내장 안테나 2개, 5GHz 내장 안테나 3개. 기가빗랜.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공유 가능. USB 프린터 서버로 사용 가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야…

뽀다구 납니다. 이뻐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역시 보면서 느끼는 만족감도 매우 중요합니다.

2.4GHz는 집 구석구석에서도 풀 안테나로 잘 잡히는데 5GHz는 벽이 많거나 좀 멀리 떨어지면 신호가 약해집니다.
아마 주파수 특성 때문에 그렇겠지요. 근데 의외로 속도 차이도 크게 안나요. —

근데…

그저 비싸고 좋은거니까 좋은 칩셋 썼을거라 생각했던게 함정. orz
받고나서야 알았는데 요분도 RaLink칩셋 이었습니다. 핸폰이랑 상성이 그리 좋지가 않더라구요.
다행히 5GHz wifi로 붙여두면 카카오톡 지연 문제는 많이 줄어들어서 다행입니다.
퀄콤이든 라우터 칩셋 제조사든 어디든 좋으니 좀 해결책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Pascual Toso – Cabernet Sauvigno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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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서 와인 사먹는 일이 팍 줄었습니다. 뭔가 가격을 보면 사먹을 생각이 뚝 떨어져서… ㅠㅠ
지하실에 아버지께서 어디서 선물 받으신 와인들이 있길래 열었네요. 무난하게 좋은 향과 딱 좋은 맛이었어요.
미국에서 $10 정도인 싼 와인인거 같은데,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년중 내내 가을인 미국 오클랜드 날씨. 공원. 낚시. 그리고 와인… 아마 평생 그리워 할거 같습니다.

뭐 어느 나라든 장단점이 있는거겠지요.
한국 오니까 한국 먹거리. 24시 편의점. 인터넷. 빠른택배. 친구들. 이런 점이 또 좋은거고요…

환경에 적응해야지요.

류진 볼기짝 아스카 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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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국내 모형 까페들 돌아다니다가… 장터가보니 싸게 나왔길래 냅다 사서 가조해봤습니다.

언제나 류진씨 원형에는 감탄. 타협하지 않는 세세한 디테일. 멋진 분할. 딱 들어맞는 부품들…

하지만 복제 질이 그냥 그렇다는게 함정. 머리카락 부분에 뜯긴 부분도 있고 단차도 꽤 있고… 

뭐 싼 가격이니 그려려니 합니다.
 

가조해서 누이에게 들고가서 보여줬더니… 왈.  “어쩌라고!! ㅡ_ㅡ”

KT Tech Take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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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의 화제인 KT Tech의 Take LTE 입니다.
근데 정작 KT Tech는 이걸 유작으로 남기고 회사가 망했습니다. -_-
그래도 A/S는 1년간 해준다고 하고 향후 젤리빈 업데이트까지도 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KT에서 LG U+에 뺏긴 고객들 도로 데려오려고 남는 재고를 다 버스폰으로 풀었는데요… 이게 지금 단돈 6만원 입니다. -_-
유심카드 비용, 가입비용 전부 무료 이구요. 24개월 약정이긴한데 위약금조차 없어서 약정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개통하면 보통 3개월은 최소유지를 해야하는 약속이니,
할부원금6만원 + (최소 월요금 1만원 x 3개월뒤 해지) = 최종가격9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건 신규가입해서 핸드폰을 사는 가격이고요.
만약 실제 사용하신다면 할부원금 3만원(!)에 + 매 월 요금이니, 그냥 3만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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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완전 싸구려 스마트폰이니까 성능도 싸구려냐. 하면
그게 아닙니다. 성능만 놓고 보면 LG의 고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LTE2와 거의 같아요.
액정도 4.5인치 고해상도 IPS를 써서 화사하고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구성품. 무난 합니다. 근데 한국 스마트폰들 보면 다 배터리 두개에 여분 배터리 충전기를 넣어주는데, 기왕 이럴거면
차라리 옛날 PDA들 처럼 크래들 형식으로 앞에는 핸폰 꽂을 수 있고 뒤엔 배터리 충전 가능하게 해줬으면 어떨까 싶어요.
핸폰 충전하려고 USB케이블 빼고 끼우고 하고 있으면 뭔가 좀 비효율적인 느낌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디자인도 무난하게 괜찮습니다.
하단의 TAKE로고가 있는 부분이 꽤 넓은데 그 자리에 소프트키(홈버튼,백버튼 등)을 넣지 않은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뒷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사진이 개떡같이 찍혀서 -_- 잘 안보입니다만 카메라 주변과 스피커 부분 내부에 빨간색으로 하이라이트가 들어가 있어서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쓰려 노력한 흔적이 보여서 좋습니다. 약간 HTC삘도 나고…
그리고 뒷편 커버는 모형에서 쓰는 마조라 컬러 비슷한 도색이 약하게 되어있다는게 재미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펄코팅이 살짝 붉은색으로 보이기도 파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게 지나치면 또 되게 싸구려틱한데
적당한 수준으로 되어있다는게 포인트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본 런쳐는 그냥 무난합니다. 오히려 크게 손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상한거 덕지덕지 융합(…)시켜서 손도 못대게 해놓은 것들보단 훨씬 낫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 마음에 드는 세팅은, 컴에 USB연결시 요즘 ICS기반 안드로이드폰들은 MTP방식으로 자동 연결이되는데 반해
요놈은 기본이 외장메모리(UMS) 방식으로 연결이 된다는 겁니다.
이런 꼼꼼함을 가진 회사가 망하다니 참 아쉬워요… (삼성은 쫌 배워야함)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프트키가 하관에 없기 때문에 화면을 잡아먹는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화면 소프트키 높이는 루팅을 하면 줄이거나 없애는게 가능 합니다.)

요약-
장점:
역대 버스폰 최강의 가격대 성능비.
성능이 참 좋다. 부드럽고 빠릿빠릿하다.
ICS 4.0.4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
고해상도 IPS액정도 좋다.
SRS음장효과도 은근 좋다.
디자인도 괜찮은 편.

단점:
넓은 하관에 소프트키 부재.
카메라가 그리 좋은편이 아님. 그냥그냥 무난하긴 하지만 역시 좀 아쉽다.
회사가 망했다… ㅜㅜ
DMB안테나가 따로 내장되어있지 않아서 수신하기 위해선 꼭 이어폰을 꽂아야 함.
SRS 때문인지 게임등을 플레이할때 가끔 끊기거나 튀는 소리가 난다는 소문. (전 핸폰 게임을 잘 안해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소소한 단점들이있지만 일단 가격으로 모든게 다 용서가 되고 남습니다. 세상에 어딜 가서 9만원에 이런 기계를 살 수 있겠습니까.

무조건 지르세요.

가족중에 오래된 핸폰 쓰는 분들 계시면 함께 질러주세요. (기기 변경이나 번호 이동하면 3만원으로 됩니다.)

여분으로 하나 더 지르세요. —

싼 맛에 질러서 잠시 써볼까 했는데 이거 의외로 좋아서 오래 쓰게 될거 같은 기분 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도 차이가 크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니 엑스페리아 아크 (8메가 픽셀)

사용자 삽입 이미지KT Tech 테이크 LTE (5메가 픽셀)


최근 핸드폰 기변병이 -_- 도져서 이래저래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는데요.

역시 소니님이 광학에는 일가견이 있으시구나 싶습니다.

오늘 싼 맛에 (할부금 6만원) 테이크 LTE를 받아서 사용해보는 중인데요.

정말 다 좋은 기계인데 카메라만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닌데 계속 아크랑 비교가 되어서리…

엑스페리아 아크는 중저가형 폰임에도 아이폰4S나 겔럭시S3에 들어가는 Exmor 카메라폰 모듈을 쓴데다 최적화를

잘해놔서 그런지 실내건 실외건 사진이 폰카치고 참 잘 나왔거든요.


뭐 그렇다고 폰카질을 그리 많이 하느냐! 고 하면 것도 아니지만서도… 아크 정도면 똑딱이 대용으로 써도 될법 싶었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그 외의 성능은 너무나도 구렸기에… -_-


나중에 간단하게 리뷰는 하겠지만 테이크 LTE도 참 잘 만든 폰 입니다. 비록 회사는 망했지만요.

텍스트큐브 모바일 미(?)지원 유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요즘은 다들 스맛흐폰으로 트위터니 페북이니 하는데,
뭔가 그쪽은 리얼월드랑 강한 연결이 느껴져서 하기가 꺼려지구요.
(적어도 홈피에선 덕스러운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그래도 역시 스맛흐폰이란게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선 매우 유용하고… 해서
어떻게든 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한 블로깅을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생각보다 여러모로 난감하네요.

지금 쓰는 텍스트큐브(=태터툴즈)는 스마트폰용 앱이 따로 있지도 않고요.
그나마 모바일로 홈피에 접속하면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뜨긴하는데 이게 접근성도 꽝인데다
느리고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글 쓰는것도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의 망작 입니다.

텍스트큐브… 초창기엔 참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곤 해서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작년 4월에 나온 안정화 버전 1.8이 그대로 입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인 올해 4월에 나온 1.9 베타버전을 깔아봤더니… 이거 뭔가 이상해요.
위지윅에서 파일 업로드 기능이 없네요. -_-
역시 베타는 베타. 근데 개선될 조짐이 안 보이고…
사람들이 블로그질에 관심을 잃어서 일까요. 아님  돈 안되는 일이라서 그런걸까요.

대안 1.
티스토리로 옮긴다.
티스토리는 스마트폰용 앱이 iOS에만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엔 없네요.
다음이 쳐묵쳐묵하고는 안드로이드용은 개발을 안해주고 있어요. 역시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돈도 안되니까…
하지만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해보니 쓸만한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일단 티스토리면 텍스트큐브의 자식이랄까 배다른 형제랄까 뭔가 혈연관계에는 있어서
데이터를 옮기는건 쉬울 것 같긴한데요. 문제는 위지윅이라던가 그런걸 내가 원하는대로 뜯어고쳐서 쓸 수가
없네요. 기본적 시스템 자체는 주는대로 받아써야만 하는게 단점.
지금처럼 가로길이 700픽셀 정도 되는 사진을 올리면 지가 알아서 리사이즈해서 줄여버리네요.
그 외에도 뭔가 종속되는 느낌이라 흑흑

대안 2.
이글루스…….
많이들 쓰시는거라 일단 모바일 지원은 잘되는거 같은데…
아마 텍스트큐브 데이터를 옮기는 툴도 있을 법도 싶은데…
내 집 버리고 호텔 들어가는 느낌.

대안 3.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나 이글루스나 넓게 보면 내 집 아닌 딴놈 밑에 들어간다는 느낌은 어차피 같으니.
그럴거면 네이버로 가도 뭐가 다른가! 요즘은 파폭이나 크롬 지원도 잘되겠다, 스마트폰용 블로그 앱도 있겠다!

아 근데 참… ㅜㅜ

대안 4.
텍스트큐브 모바일 페이지를 뜯어고친다. 실제로 넷상에는 이렇게 잘 사용하고 계신 용자들이 계십니다만…
…난 이쪽에 아는게 없잖아… 난 안될거야… ==

대안 5.
그냥 스마트폰 포기하고 이대로…

.
.
.

뭔가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요… 이도저도 내키지가 않네요.

아웅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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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란게 자주 할 수록 가속도가 붙지만 또 손 놓고 있으면 무섭게 감속도가 붙는거 같습니다. 벌써 넉달만이네요.

그냥 그냥 현실에 적응하고 사는데 시간이 뭐 이리 빨리 가는지 몰겠어요…


해외에 나가서 오랫동안 생활하신 어르신들을 옆에서 보면 당신들 마음속의 한국은 떠나오던 그 시절 그대로

동결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정작 한국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격렬한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해가며 살아가는데 말이지요…

근데 8년만에 귀국해서 생활하는 한국속의 자신이 지금 딱 그 모양새네요.

변화 없는 사람 만큼 재미 없는 것도 어딨겠습니까… 지나치게 변화 없이 미화해서 간직하던 사람이 문제겠지요.

뭐 그냥 그런 넋두리 입니다. ^^


요즘 같아선 딱 사진 속 집 같은데 가서 살고 싶어요. 카약 타고 혼자 낚시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