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x50v 무상 교환


딴건 몰라도 미국 기업의 A/S는 정말 최악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손 쉽게(?) 찾아 가서 맡길 수 있는 대리점이 여기저기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A/S전화로 어떻게든 해보려는 경향이 강한데, 그 놈의 전화 조차도 ‘인간’과 대화 하려면 꽤 긴 시간 자동응답기랑 노닥거려야 합니다. =_=
작년에 사서 정말 50번도 쓰지 않은 엡슨 스캐너가 1년만에 램프가 나가서(…) 겨우겨우 A/S 상담원과 통화를 했더니.. 1년 워렌티에서 일주일 지났다고 새로 하나 사라는 말을 듣고는 쓰러졌었지요.
수리 비용과 운송비(물론 본인부담;)를 합하면 정말 새것 가격보다 더 나오더라구요. 결국 그냥 버렸다는.. 흑

… 어쨌든 얼마전부터 잘 쓰던 x50v가 CF카드를 인식 못하더니 급기야 무선랜도 안되더군요.
아이고 이거 또 골치 아파지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직 워렌티가 몇달 남았었기에 A/S채팅으로 DELL직원한테 문의해보니 역시나. 사용자 문제로 돌리며 교환 안해주려고 했습니다. -_-;
한 두세시간 이리해보라 저리해보라 지리멸렬한 지시를 따라주고…
모든 가능성을 테스트 해보고서야 교환 접수를 받았던게 며칠전.

오오, 금새 DHL로 교환분이 날라오더군요. 고장난건 그대로 넣어서 선 지불 된 스티커를 붙여서 반송.
나름대로 DELL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만.
근데 교환분이 왜 refurbished인거야… OTL

뭐 문제 없어보이니 그냥 쓰겠지만서도요..

Robert Mondavi – Chardonnay 2004


미국 와인중에 대중적으로 유명하다는 Robert Mondavi Winery.
이 아저씨 이름을 달고 나오는게 종류가 꽤 많은데.. 이건 제가 시도 하는 것인 만큼(?) 저가 와인입니다. $10.
(저로썬 $10 넘으면 선뜻 손이 안가요.=_=;)
프랑스 양조장과 계약하는등 미국 와인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인물이라길래 어떤 느낌일까 하고 집어봤는데..
결국 샤도네이를 별로 마셔본 일이 없는 저로써는 아직 잘 모르겠다… 입니다. 쓰고 시고.. orz 
덕분에 다 마시는데 시간 꽤 걸리더군요.–
지금은 Beringer white merlot 한병 따서 마시고 있습니다.

덤.

가게 형한테 공짜로 받은 Vermeer라는 네덜란드 초컬릿 크림.
이름 그대로 알콜 들어있는 걸쭉한 초컬릿 우유란 느낌이더군요. ;

베일리스 크림이나 깔루아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이쪽은 둘은 걸쭉한 커피우유란 느낌이네요. ^^;

Todai – Daly City

주말이겠다, 느적느적 일어나니 밥먹자고 전화가 와서 따라 나섰습니다.
사춘기의 왕성한 식욕을 오늘에 되살려, 간곳은 해산물 부페 토다이.
그러고보니 아마 한국 지점도 생겼다지요?

                (↑대머리 야쿠자에 주목)                      근데 간판은 어디로… orz

일단 초밥으로 간단히 시작을 해주고…

기름에 튀긴 동네로 갔다가…

다시 회.

킹크랩은 그냥 그렇더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역시 디저트. 하아하아♡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는 부페에 가도 다섯 접시 밖에 못 먹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이스크림은 손에 들고 나왔습니다.

꿀꿀~

가끔은…

‘시간은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할때 회색인간들에게 시간을 저축했다가 바쁠때 인출해서 쓰는거지요.

….
(갑자기 할일이 많아져서 헛소리가…)

결국 최근 그렇다는 소리.
헐떡헐떡.